오늘날 세계적인 축구 무대에서 월드 클래스의 기량을 선보이며 세상을 놀라게 하는 한국 선수가 있습니다. 현재 발군의 드리블과 골 결정력으로 영국 축구 프리미어 리그를 휘젖고 있는 토트넘 팀의 에이스 손흥민선수입니다. 손흥민선수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손 선수는 7세부터 중학교 2학년때까지 학교 축구부에 들어가지 않고, 전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아버지 손웅정씨에게 기본기를 배웠습니다. 아버지는 ‘승패를 강조하는 학교 시스템에 아들을 보내는 대신에, 최대한 축구의 즐거움을 깨치게 하고 싶어, 직접 기본기를 가르쳤다’고 했습니다. 어릴 때 빼어난 축구 기술로, 장래가 유망했던 축구 영재들이 어느 날 갑자기 시들해지고 조용히 사라지는 경우가 많은데, 축구 기본기가 튼튼한 손흥민 선수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어,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기본기가 중요합니다. 기본기가 허약한 신앙인은 작은 시험과 환란에도 쓰러지고 넘어지지만 기본기가 튼실한 신앙인은, 그 어떤 시험과 역경도 모두 이겨내고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신앙생활의 기본기는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첫째는 주일 성수, 둘째는 매일 기도, 셋째는 매일 성경, 넷째는 온전한 십일조, 그리고 다섯 째는 열심 전도입니다. 첫째 성수 주일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태초에 사람을 자신의 형상을 따라 창조하시면서 일주일에 하루를 온전히 주님께 드려 일하지 않고, 안식하며 주님을 예배하도록 하셨습니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시고 복주셨습니다.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면, 건강해지고, 하나님의 축복을 자연히 받아 누리게 됩니다. 둘째 매일 기도입니다. 성경은 쉬지말고 기도하라고 말씀했습니다.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며, 또한 하늘 문을 열고 닫는 열쇠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의 뜻대로, 아무 것도 염려하지 않고 우리 모든 행사를 주께 맡기고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면 들으시고 반드시 응답해 주십니다. 셋째는 매일 성경입니다. 레위기 11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정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을 가려 주시면서 굽이 갈라져 있고, 되새김질을 하는 짐승이 깨끗하다고 하셨습니다. 돼지는 굽이 갈라져 있지만, 되새김질을 하지 않아서 하나님앞에 부정한 짐승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되새겨 묵상하지 않으면, 우리 믿는 자들도 부정한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므로 늘 열린 마음으로 간절히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받은 말씀을 삶에 실천할 때, 말씀을 통해 주어지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네번째는 온전한 십일조입니다. 십일조는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 또한 아브라함때부터 시작된 십일조는 억지로 실천해야 하는 율법적 명령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그 은혜로 살기를 원한다는 신앙고백입니다. 성경은, 십일조 헌신이 하늘 창고를 여는 열쇠 (말 3:7-10절)라고 말씀했습니다. 다섯째로 열심 전도입니다.
축구를 비롯한 모든 운동경기에서 기본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독일 청소년 대표팀 지도자로 오랫동안 현장을 경험한 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슈틸리케 감독은 약 4개월이 지난 후에 ‘한국 선수들은 대회 성적과 관계없이 기본기부터 다시 익혀야 한다’고 탄식했습니다. ‘기본기가 약하니, 그 어떤 축구 전술도 제대로 소화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기본기가 부족하면, 한 두 번 반짝할 수는 있지만 월드컵이라는 세계적인 무대에서는 결코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어렵습니다. 신앙생활의 기본기가 부족하면, 잠깐 반짝하는 순간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점 밑천이 드러나, 삶에 선하고 복된 열매를 풍성하게 맺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기본기’를 튼튼히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무쪼록 기본기를 잘 닦아서,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복된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2022.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