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망
My Hope by 황금찬 시인

정결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리라
그렇게 맞이한 이 해에는
남을 미워하지 않고
하늘같이 신뢰하며
욕심 없이 사랑하리라 

소망은
갖는 사람에겐 복이 되고
버리는 사람에겐
화가 오느니
우리 모두 소망 안에서
살아갈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후회로운 삶을 살지 않고
언제나 광명 안에서
남을 섬기는 이치를
배우며 살아간다

선한 도덕과
착한 윤리를 위하여
이 해에는 최선을 다하리라

밝음과 맑음을 
항상 생활 속에 두라
이것을 새해의 지표로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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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첫 주일입니다.  오래 전 모든 것이 불만이었을 때에, 우연히 안창호선생님의 어록을 보게 되었습니다.  인물이 없다고 불평하지 말고 스스로 인물이 되어라.’  다른 사람과 환경을 불평하거나 원망하는 것은 자신에게 아무 유익도 없고, 아무 변화도 가져올 수 없는 백해무익한 태도가 되기 쉽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서 ‘받기 보다는 주고, 이해받기 보다는 이해하고,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하고, 내가 먼저 섬기고 신뢰하고, 맑고 밝게 살아갈 때,’ ‘이 땅의 부흥과 회복은 바로 나로부터’ 시작되는 놀라운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그리고, “신뢰, 사랑, 소망, 섬김, 선한 행실, 그리고 맑음과 밝음,” 이런 가치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입니다.  그러므로 무술년 새해에는 우리 동산가족 모두 ‘그리스도를 본받아’ 세상을 맑고 밝게 만드는 ‘인물’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샬롬. 2018.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