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선교보고
할렐루야, 하나님 아버지께 먼저 감사 드립니다. 저는 뉴저지 동산교회 박홍식집사님입니다. 저는 아내의 권면으로, 멕시코 선교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선교 훈련 기간중에 여러가지 어려운 일들이 생기면서, 선교에 가기 힘든 상황이 발생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마침내 저는 멕시코 선교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8월 6일 화요일 아침 일찍 예배를 드리고 팀 구성을 하게 되었는데 제게 ‘건축팀장’이라는 중책이 맡겨졌습니다. ‘어떻게 잘 해 낼 수 있을까?’ 속으로 은근히 걱정이 되었습니다. 건축 팀원들과 함께 꼼첸이라는 교회 건축 현장에 도착했을 때, 알베르토 현지인 목사님께서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저희가 맡은 일은 교회 지붕 천장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전원 마음 무장을 든든히 하고 일을 시작했는데, 무더위와 높은 습도로 땀이 물 흐르듯 흘렀습니다. 점심 시간이 되어 현지 목사님 사택에서 식사 대접을 받았는데, 그 때 제게는 감당키 어려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 때까지 잘 참고 있었던 담배 생각이 나는데, 정말 미칠 지경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견디기 힘들었지만, 팀 멤버들의 따뜻한 배려와 격려로 잘 참아내게 되었고, 단기 선교를 시작했을 때, 담배를 끊고자 했던 다짐을 마음에 되새기게 되니, 놀랍게도 담배 생각이 서서히 떠나갔습니다. 그리고 은혜가 밀려왔습니다. 현지인들의 생활이 매우 가난함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행복한 웃음 속에 대접하는 손길에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나는 얼마나 많은 것을 가졌는데…’하며 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 다음날에도 벽돌 500장을 쌓는 일등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려움은 담배 문제만이 아니었습니다. 쉬는 시간 앉아 있던 의자의 다리가 이유없이 부숴지는 바람에 뒤로 넘어진 일, 빔을 옮기다가 다리가 사이에 끼어 큰 사고가 날 뻔한 일등이 있었지만, 그 때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 주심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동산교회에서 목사님과 모든 성도님들이 중보 기도해 주심을 생각하며 감사했습니다. 주님은 하루 하루, 우리 모두를 불기둥, 구름기둥으로 지켜 주시고 인도해 주셨던 것입니다. 3일째 되는 날, 계속되는 더위와 공사장의 먼지로, 팀원 가운데 한 분이 기관지 천식이 발생하여, 나무 아래서 쉬게 되셨는데, 저는 그분과 함께 하시는 예수님의 얼굴 모습을 환상가운데 볼 수 있었습니다. 마침 물건을 싣고 오는 트럭이 있어서 기침을 하시는 팀원을 숙소로 보내드릴 수 있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기쁨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4일째 날은 모든 팀원들이 함께 꼼첸 마을 센타에서 각자 사역에 충실하게 섬기고, 오후에는 지비칵 교회를 방문하여, 12.12.1000 비전으로 세워진 지비칵 교회에 동산교회 이름의 동판을 붙이면서 모두 함께 모든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인도해 주심을 감사기도했습니다.
이번 8/5일부터 10일까지의 멕시코 단기선교를 통해, 저는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결코 끊을 수 없을 것 같았던 담배를 생각도 나지 않게 하셨고, 완전히 끊을 수 있도록 은혜를 주셨습니다. 또한 저로 하여금 선교 기간 내내 베풀어 주신 놀라운 사랑과 그 은혜를 잊지 않고,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아름다운 삶을 살아 가겠다고 다짐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Gloria A Dios!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