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기는 오시네
눈이 내리는 마을에 오시네.
우리들 오늘 누구나
스스로의 삶의 의미 스스로가 모르는
흔들리는 믿음과 불확실한 소망
사람이 그 말씀대로
사랑할 줄 모름으로 불행한 이 시대
어둡고 외로운 쓸쓸한 영혼을 위해서 오시네.
오늘도 아기는 오시네
눈이 내리는 마을에 오시네.
우리들 오늘 이 세계
눌린 자와 갇힌 자
빈곤과 질병과 무지에 시달리는 자
심령이 가난하고 애통하는 자
진리와 그 의를 위해 피 흘리는 자
마음이 청결하고 화평케 하는 자를 위해 오시네.
오늘도 아기는 오시네
눈이 내리는 마을에 오시네.
그 십자가
우릴 위해 못 박히신 나무틀의 고난
사랑이신 피 흘림의 영원하신 승리
죽음의 그 심연에서 부활하신 승리
성자 예수 그리스도 우리들의 구세주
베들레헴 말구유에 오늘 오시네.
올 겨울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춥고 어둡게 느껴집니다. 코로나로 인해, 빈곤과 질병과 죄와 사망의 권세에 눌려, 매우 답답한 세상입니다. 게다가 코로나로 인해 장기간 온라인 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어지면서, 믿음도 흔들려 약해지고, 미래의 소망도 불확실합니다. 어둡고 외롭고 우울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께서는 바로, 그런 어둡고 외롭고 우울한 세상, 빈곤과 질병과 죄와 사망의 권세에 눌려 답답해하는 인생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2천년전에 어둡고 춥고 외롭고 쓸쓸한 말구유에 빛과 평화와 기쁨의 구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이, 이 성탄의 계절에 모든 어둠과 빈곤, 질병과 외로움으로 고통하는 우리들의 삶속에 다시금 태어나, 우리를 온전한 구원과 위로와 평강과 기쁨과 승리의 은총으로 충만케 해 주시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2020.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