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It’s you

요즘 한국에서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가 일요일 밤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원래 일요일 밤에는 KBS 해피 선데이의 두 간판 프로인 ‘1박 2일’과 ‘남자의 자격’이 시청률을 독점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청률 3-4%에 머물던 MBC ‘우리들의 일밤’에서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를 시작하면서 시청률에 일대 지각변동이 생긴 것입니다. 한국에서 내노라하는 가창력 있는 가수들을 섭외하여, 그들의 능력을 극한으로 끌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프로에 온 국민이 폭발적으로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새 폭풍 같은 인기로 2위를 밀어내고, 그간 부동의 1위였던 ‘1박 2일’에 근소한 차이로 시청률 2위 자리에 올라 선 것입니다.

 

지난 22일에는 임재범이라는 가수가 윤복희씨의 노래 여러분이라는 곡을 심금을 울리는 진정성으로 불러 7명의 탁월한 가수들 중에서도 1위를 했는데, 그 노래를 지켜 본 모든 사람들에게 엄청난 감동을 주었습니다. 감동이 너무 깊어서 지켜 본 청중 가운데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많았고, 끝나자마자 기립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그런데 윤복희씨에게 1979년 서울 국제가요제에서 대상을 안겨준 여러분이라는 히트곡이 주님의 은혜를 노래한 복음성가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는 듯 싶습니다.

 

‘여러분’의 가사는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네가 만약 괴로울 때면, 내가 위로해 줄께// 네가 만약 서러울 때면, 내가 눈물이 되리. // 어두운 밤 험한 길 걸을 때, 내가 내가 내가 너의 등불이 되리.// 허전하고 쓸쓸할 때, 내가 너의 벗 되리라. // 나는 너의 영원한 형제야, 나는 너의 친구야// 나는 너의 영원한 노래여, 나는 나는 나는 나는 너의 기쁨이야.”

 

이 가사에서 는 주님을 뜻하고, 는 죄악속에 헤매이며 고통하는 인생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로 인해 어두운 밤 험한 길 걸어가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이처럼 사랑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죽게 하셔서 우리 죄를 도말하시고, 우리의 위로와 등불과 형제와 친구와 기쁨이 되시기 위해 우리 곁으로 찾아 오셨습니다. 그래서 노랫 제목인 ‘여러분’은 영어로 말하면, ‘it’s you’ ‘그것은 당신’이라는 뜻인데, 주님이 십자가에 피흘려 사랑했던 사람이 바로 당신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누가 부르든지 상관없이 ‘주님의 사랑’을 전한 노래가 믿는 자나 안 믿는 자나, 대부분의 사람들의 가슴을 녹아 내리게 하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바라기는 ‘여러분’이라는 곡 안에 들어있는 주님의 참 사랑과 생명이 그 곡을 듣는 모든 이의 심령에 ‘하나님의 위로와 구원의 기쁨’으로 임하게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