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자주 내리는 겨울철에 크고 작은 모임을 갖을 때, 모임을 주관하는 호스트는 일기 예보를 예의 주시하게 됩니다. 눈이 펑펑 오는 날에는, 도로가 미끄럽고 주차 공간이 없어서 모임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는 적어도 일주일 정도의 일기 예보가 대부분 어느 정도 잘 맞기 때문에, 미리 일정을 일기 예보에 따라 지혜롭게 잘 조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기 예보를 믿지 않고 소홀히 여기면 정말 큰 낭패를 당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2년, 10월 허리케인 샌디가 뉴욕과 뉴저지 지역을 강타했을 때, 매스컴에서는 허리케인 샌디는 바닷물이 만조되는 시간과 맞물려 강력한 바람과 비로, 뉴욕과 뉴저지의 많은 지역을 침수시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라는 경고를 지속적으로 내보내 주었습니다. 그러나, 보통 캐리비언에서 발발하는 허리케인은 플로리다, 노스 캐롤라이나, 버지니아를 지나면서, 꽤 그 세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먼 뉴욕과 뉴저지까지 그 영향력이 미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은 약간 조심하는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일기예보를 가볍게 여긴 사람들은 모두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허리케인 샌디가 몰아쳤을 때, 뉴욕과 뉴저지의 여러 지역이 침수되어 큰 피해를 입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 인생들을 위해 그 때 그 때마다 하나님의 사람들과 말씀을 보내 주시어, 우리들에게 앞으로 닥칠 무서운 재앙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인생 예보’를 해 주십니다. 태초에 아담과 하와에게는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예보를 해 주시어, 죽음을 피할 수 있도록 미리 경고를 주셨습니다. 노아 시대에는 거의 120년 동안, 장차 임할 무서운 홍수 심판을 면할 수 있도록 노아의 입술을 통해서 모든 세상 사람들에게 ‘인생 예보’를 해 주셨습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죄로 인해 멸망 받기 전에는, 천사들을 롯의 집에 파송하여, 그들에게 임박한 재앙을 피하고 구원 얻을 수 있도록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요셉에게는 7년 풍년과 7년 흉년의 바로 꿈을 해몽케 하시어 장차 다가올 무서운 기근을 예비하여 온 나라 백성이 멸망치 않고 구원을 얻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때에 그 누구도 죄가운데 멸망치 않고 구원을 얻도록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해 이 세상에 보내 주셨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지금부터 2천년 전, 구원자로 이 세상에 오셨던 예수님이 이 세상에 다시 오신다고 말씀했습니다. 다시 오시는 예수님은 구원자가 아니라,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고 ‘심판의 주’로 이 세상에 오십니다. 그 날에, 예수 믿지 않는 자들은 모두 계시록에 나오는 불못에 던져지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모든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구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이 땅에 수없이 세워 그 교회들로 하여금 모든 인생들을 지옥권세에서 구원할 수 있도록 ‘인생 예보’를 하게 하셨습니다. 교회는 심판 주로 이 세상에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여 사람들이 임박한 재앙을 피하고 예수 믿고 구원 얻을 수 있도록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허리케인 샌디를 통해서 절대로 잊을 수 없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허리케인 샌디 이전까지 일기 예보와 별 상관없이 살았던 사람들이 샌디 이후로는 일기 예보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사람들은 늘 일기예보를 체크하고, 그에 맞추어 살려고 애를 씁니다. 왜냐하면 일기예보를 따라 조심하는 것이 재난을 면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의 말씀이요, 율법의 일점 일획도 틀림없이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 다 이루어지는 생명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앞으로 모든 인생들에게 닥칠 일들과 피할 길을 알려주는 ‘인생 예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안에는 우리가 어떻게 심판의 날에 모든 죄와 저주와 사망권세를 피하고, 구원 얻을 수 있는지에 관한 내용이 가득 예보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늘 하나님의 말씀을 주의깊게 듣고 순종하며 그 말씀을 온 세상에 전파하여, 앞으로 모든 인생들에게 닥칠 무서운 심판의 때를 슬기롭게 준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2025.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