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72년전인 1945년 8월 15일, 한국은 일본으로부터 독립하게 됩니다. 대한독립은 한 노예백성을 불쌍히 여기시어,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 은혜를 베풀어 해방시키신 하나님의 선물이었습니다. 대한독립은 어떤 사람이나 국가가 이룬 위대한 업적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구원 사건입니다. 이것을 역사가 증명합니다.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진 후, 일본은 연합군에 무조건 항복하여, 항복 문서에 서명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자리에 한국인은 없었습니다. 일본 천황은 미국, 영국, 소련, 중국 대표앞에서, 항복 문서에 서명했습니다. 1945년 8월 15일 그 날, 놀랍게도 대다수 한국인은 자신들이 독립을 얻었다는 것조차 몰랐습니다. 하루가 지난 8월 16일이 되서야 비로소, 한국민들에게 일본 항복 소식이 전해졌고, 우리 한국인들은 그렇게 대한독립을 뜻밖의 선물로 받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역사는 우리 민족이 스스로 대한독립을 쟁취한 것이 아니라고 증언합니다. 물론 독립투사들이 저항운동을 벌이기도 했었지만, 그건 일본 제국에 거의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독립운동도 초창기에만 활발했었지, 1945년쯤 되어서는 모두 시들해지고, 한국인중에서 뛰어난 자들은, 앞을 다투어 창씨 개명- 한국 이름을 일본식 이름으로 바꾸고 자발적으로 일본인이 되어갔었습니다. 스스로 일본 앞잡이가 되어, 한국의 일본화에 최선을 다했던 한국인이 한 둘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 자신의 힘으로 대한독립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은 0였습니다. 그런데 그 확률 0의 어려운 일을 하나님이 해 주셨습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미국은 원래, 일본과 평화조약을 맺고, 일본에 한국을 넘겨주는 조건으로, 필리핀을 양도받기로 서로 합의가 된 상태였습니다. 일본이 미국과 맺은 약조를 지키기만 했어도, 일본과 미국이 싸울 일은 없었고, 따라서 대한독립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일본이 뜽금없이, 미국땅에 대해 욕심을 부렸습니다. 태평양 전쟁을 일으켜, 진주만을 기습 공격했습니다. 그러자, 미국은 어쩔 수없이 일본과 싸우게 됩니다. 그리고 미국의 원자탄이 일본 땅에 떨어지면서, 일본의 무조건 항복으로 전쟁이 종료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 독립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대한독립은, 3.1 운동이나, 만주의 독립군, 상해의 임시 정부, 등등의 독립 운동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새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경은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엡 2:8-9절)고 말씀했습니다.
대한독립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우리 중 그 누구도 ‘우리 자신들이 해냈다고 아무 것도 자랑할 것 없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우리는 뜽금없이 서로를 비판하거나 칭송하면서, 사람의 동상의 세우고, ‘마치 내가 한 것처럼’ 우리 자신을 자랑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대한독립은 엄연히 우리 민족을 불쌍히 여기사 구원해 주신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광복절 감사주일, 대한독립 만세를 주신 하나님 은혜에 항상 감사하면서 언제나 겸손한 마음으로 드리는 쉼없는 믿음의 기도로, 우리 나라와 민족뿐만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는 일에 존귀하게 쓰임받는 저와 여러분, 그리고 우리 자손들이 다 되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2017.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