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저는 ‘선교는 소명을 받은 사람이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동산교회를 다니게 되면서 선교에 대해 알게 되었고 몇 나라에 선교를 다녔지만 ‘제가 선교지에 가서 뭘 얼마나 그들에게 도움이 되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 제가 올해에 창조과학탐사와 영국선교에 가겠다 사인을 해 놓고 걱정을 하며 후회를 했었습니다. 영국선교 날짜가 가까이 다가오면서 어깨와 팔 손가락이 너무 아파서 하던 사업을 정리하기로 마음먹고 중보기도팀과 함께 사업장이 순조롭게 매매되어 마음 편하게 선교 떠날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를 드렸는데, 신실하신 하나님은 우리 기도를 들어주시어 선교 떠나기 10일 전에 매매가 되게 해 주시고 선교 가기 전까지 모든 것을 마무리하게 하시어 편안한 마음으로 선교를 떠나게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이번 선교를 떠나면서 좋은 분들과 함께함이 기쁘고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모든 것이 부족한 제가 그곳에서 어떻게 전도할 수 있을까….’ 그러나 저는 영국선교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선교를 떠나기 전 저의 사업장에 Fundraising 박스를 만들어 놓았는데 많은 손님들이 ‘무슨 영국선교냐? 그 나라는 선교가 필요한 나라가 아니라’는 듯 웃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듯 저 역시도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직접 가보니 경제적인 어려움이 아닌 마약과 술과 동성애자들로 암울한 그 땅을 보게 하셨습니다. 주님이 보여주신 영국은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하고 우상을 숭배하며 영적 사막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거리에는 노숙자들로,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 손에는 담배가 들려 있었고 거리에는 지린내로 제가 본 영국은, 선교 떠나기 전 영국에 대한 저희 생각과는 크게 달랐습니다.
우리 선교팀은 목양교회에서 새벽기도를 마친 후 교회근처 Sutton역 부근에서 노방전도로 시작하여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들을 찾아 다니며 런던시내 Oxford 사거리, 국회의사당 차이나타운 등을 걸어 다니며 “주 예수를 믿으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 예수님이 당신들의 죄로 인해 십자가에서 못박히셨다. 그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외치는 송기호선교사님과 일행들을 따라 사방으로 흩어져 전도를 했을 때 받아들이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거절당할 때 처음에는 민망하고 창피하였었는데 그것도 잠시, 가는 곳 마다 주님께로 돌아오는 많은 영혼들을 보며 “하면 되는구나” 내 눈으로 직접 보게하시고 전도에 눈을 열어주셨습니다. “세계가 나의 교구다” 라는 마음으로 말씀 들고 전도하시는 송기호선교사님을 보며 많은 도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일정인 산기도에서 선교사님을 포함 우리 8명은 모두 성령충만함으로 자기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했던 모든 것을 통곡하며 회개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가슴에 담고 답답했던 모든 것을 주님께 내려놓고 치유 받는 귀한 시간 이였습니다. 이제 저는 선교사님을 통해 훈련받은 것을 언제 어디서나 전도할 준비된 자로 살기를 기도합니다. 저희들을 위해 기도후원으로 물질후원으로 밑반찬으로 김밥과 라이드로 섬겨 주신 동산가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샬롬 2023.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