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토크쇼의 여왕이라고 인정받는 오프라 윈프리는 매우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10대 미혼모의 사생아로 태어나 9살 때 사촌에게 몹쓸 짓을 당했고, 같이 살던 외삼촌에게도 폭행을 당해 14살에 임신하여 조산아를 출산했습니다. 마약 중독에 미혼모로 10대를 보내며 말할 수 없이 저주스런 삶을 살았었습니다. 그러나, 오프라 윈프리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중 한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오프라의 저주스런 인생을 치유하고 변화시킨 힘은 ‘범사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가짐’이었습니다. 그는 자기 인생 성공의 비결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Be thankful for what you have; you’ll end up having more. If you concentrate on what you don’t have you will never ever have enough(당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세요. 결국 더 많이 갖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만약 갖지 못한 것에 집착한다면 절대로 결코 충분함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감사하는 사람을 반드시 축복해 주십니다.
오프라는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지난 35년간 매일 ‘감사 일기’를 써 왔다고 했습니다. 일기는 간단히 메모식으로 하루에 다섯 가지씩 짧게 기록합니다. 큰 일에 대한 감사라기 보다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들에 대한 ‘감사 메모’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도 거뜬하게 잠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어 감사합니다. 눈부시고 파란 하늘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점심 때 맛있는 스파게티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얄미운 짓 한 동료에게 화 안 내고 참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책 읽었는데 책을 쓴 작가에게 감사해요’ 등등을 메모하는 것입니다.신기한 사실은 감사하면, 자꾸 감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늘에 대해 감사하면, 땅에 대해 감사하게 되고, 바다와 강과 호수, 바람과 비와 햇볕, 나무와 새들과 가축들 그리고, 온갖 동식물들, 하나 하나, 감사는 감사를 낳고,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그러므로 행복한 인생이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는 인생이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5가지씩 감사한 일을 찾아 메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행복지수가 훨씬 높다고 합니다. 단지 감사한 일을 기억해 내고 기록했을 뿐인데, 평안히 잠도 잘자고, 일, 운동 등에서 모두 더 좋은 성과를 내게 된다고 합니다. 감사할 때, 평안을 누리며, 행복한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사실, 불평과 감사는 동전의 양면입니다. 불평은 질병과 불행과 저주를 가져오고, 감사는 건강과 행복과 축복을 가져옵니다.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서로에게 대한 감사는 남의 덕봤다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늘 고마운 것입니다. 그러나 불평은 남 때문에 내가 망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부부간에도, “세상에 나같은 남편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 내 덕에 당신이 편안하게 살고 있으니 고마운 줄 알아.”라고 말하는 것과 “당신 덕분에 제가 잘 살고 있습니다. 참 감사합니다”라는 태도는 완전히 다른 세상을 만들게 됩니다. 감사로 세상을 바라볼 때, 행복이 넘치게 됩니다. 오늘 추수감사주일, 매일 ‘감사 일기’를 쓰면서, 감사의 열매로 주어지는 행복을 누리시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2017.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