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까지 선교를 한 번도 편하게, 쉽게 가본 적이 없습니다. 항상 내 힘으로는 도무지 해결할 수 없는 그런 일들이 장애물로 나를 막아섰습니 다. 하나님께서는 확실히 “선교는 영적 전쟁”이라는 사실을 일찍부터 알 게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젠 왠만한 방해에는 끄덕 안합니다. 첫째 나를 방해하 는것들이 모두 내 능력 밖이어서, 그저 주님께 다 맡기고 다녀오면 주님은 그 모두 를 선으로 바꿔주셨습니다. 저와 제 아내는 한번도 이 상황에 선교를 가야하나 하 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팀장이라는 책임도 있었지만 “항상 그랬듯이 하나님이 해주시겠지…” 그래도 지난 여름 멕시코 선교를 다녀오면서, 내가 주님을 위해 먼저 삶을 드리면, 혹시 하나님께서 내 일을 형통케 해 주시지 않을까라는 기 대는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멕시코 선교를 마치고 미국의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놀랍게도 아무 것도 변한 것이 없는 현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전 보다 조금 더 장사가 안되고 옐프 리뷰가 조금 더 나빠져 있었고 파트타임 종업원 두명도 그만 두었습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제 상황이 아니라 저의 태도였 습니다. 제 처지를 바라보는 저의 태도. 하나님께서는 내게 주어진 시련을 통해 하 나님께서 내게 바라시는 것이 무엇일까를 진지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하 셨고 또 나를 위해 시련을 주셨고 곧 큰 축복을 예비하셨음을 바라보는 믿음을 깨 닫게 해주셨습니다. 선교를 순종으로 다녀오니까 어떤 기적을 내게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시련이나 역경에도 초연하게 대응하는 믿음의 능력을 내게 주셨고 당장 눈에 보이는 기적이 없을지라도 변함없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성 숙한 신앙을 내게 허락하셨습니다. 그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I am second, 나는 두번째입니다.”라는 제목의 신앙 간증 영 상들이 있습니다. 그 신앙간증영상에는 마약 중독자, 창녀, 알콜중독자와 같이 험 한 인생을 사셨던 분들도 있고, 유명 가수, 농구선수, 야구선수, 의사, 변호사와 같은 분들의 간증 영상 인터뷰도 있습니다. 이들 모두는 자신들이 죽음의 길을 걷고 있 다가 아주 마지막 낭떠러지 끝자락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새 삶을 얻었다고 말합니 다. 그리고 다시는 그 옛날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고 앞으로는 내가 만난 예 수님을 다시 만나는 날을 위해 준비하는 삶을 살겠노라고 간증합니다. 신약성경에 예수님 오실 길을 예비하고 준비했던 세례요한은 사람의 평가로선 결코 잘살고 행 복한 위대한 삶이 아닌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사람이었지만 예수님께로부터 “여 자에게서 난 자중 가장 크다”는 칭찬을 들었습니다. 예수님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삶을 살려면 우리가 예수님 만나기 전에 그분이 가장 기뻐하시는 것을 준비하며 기다리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영혼구원의 사역, 바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삶이 준비된 성도의 삶임을 확신하기에,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도 모 두 선교에 동참하기를 기쁨으로 도전합니다.
그리고, 제 선교 간증을 통해 주님 주신 선교적 명령에 순종하기를 도전하면서, 혹 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그리고 그보다도 저를 위해 지금도 날마다 기도 해 주시는 몇몇 분들을 위해서 말씀을 드리면, 저희 가게는 요즘 종종 가게가 꽉차 서 그냥 돌아가는 손님들이 아까워 지난 주 확장 공사를 했습니다. 아직은 매우 미 미하지만 우리 직원이 전화로 손님에게 빈자리가 있을지 개런티할 수가 없어 예약 을 못받는다고 하는 소리를 들으며 “난 여호와로 즐거워하리… 난 여호와로 즐거 워하리”하며 콧노래를 부르며 순종하는 자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선하 시며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샬롬. 2019.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