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없다’고 믿는 무신론자가 사는 옆집에 한 신실한 크리스챤 여성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여성은 매일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그 기도소리가 무신론자에게 들렸습니다. 무신론자는 기도하는 옆집 여성이 제 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세상에 있지도 않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쓸데없는 시간낭비라고 여겼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여성이 기도할 때, 무신론자는 수없이 그 여성의 집을 찾아가서, “매일 왜 그렇게 기도합니까? 하나님이 없다는 것을 모르세요?”라고 말하며 괴롭혔습니다. 그래도 그 신실한 크리스챤 여성은 계속해서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크리스챤 여성의 집에 식료품이 바닥났습니다. 평상시처럼 이 여성은 자신의 어려운 상황을 하나님께 기도했고,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에 대해 믿음으로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여느 때처럼 무신론자가 그 여성의 기도 내용을 들었고, 이번에야말로 그 여성의 기도가 아무 의미없다는 사실을 알려줄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무신론자는 식료품 가게로 달려가서, 일상에 필요한 식료품들을 구입해서 옆집 크리스천 여성의 집 문앞에 두고, 벨을 누른다음 재빨리 몸을 숨겼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벨소리를 듣고 문을 연 그녀는 문 앞에 놓여진 식료품을 발견하고는 펄쩍 펄쩍 뛰면서 하나님께 찬양하며 감사했습니다. 바로 그 때 숨어있던 무신론자가 뛰어 나와서 그녀에게, “쯧쯧쯧, 당신이 지금 들고 있는 그 식료품은 하나님께서 사 주신 것이 아니라, 제가 산 거에요.”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 말을 듣자, 크리스챤 여성은 더욱 펄쩍 펄쩍 뛰면서 감사 찬양하며 거리로 뛰어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무신론자는 순간 당황하여 그녀를 따라가 ‘도대체 뭐가 그렇게 감사하고 좋은지?’ 물어보았습니다. 크리스챤 여성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기도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제게 필요한 식료품을 허락해 주실 것을 알고 있었어요. 그러나 하나님께서 마귀(devil)로 하여금 제 식료품값을 지불하게 하시리라고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성경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씀했습니다. 내 삶에 일어나는 모든 일에 감사하라는 말씀입니다. 좋은 일, 나쁜 일, 나를 기분 좋게 하는 사람, 그리고 나를 괴롭히고 힘들게 하는 사람, 천사들과 마귀와 사단의 존재까지도 모두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모든 것들이 합력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선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범사에 감사’는 감사한 일이 있을 때만 감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다보면 범사에 감사할 일이 넘쳐나게 됩니다. 삶이 힘들고 괴롭고 아프고 슬플 때, 절망과 한탄보다는 오히려 감사 거리를 찾아 기도하다보면, 예기치 않은 평화와 기쁨과 축복의 기적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원수인 마귀까지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에 범사에 감사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