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휘지 않고 부러지지 않는 좋은 강철을 얻으려면, 대장장이가 불에 달궈진 쇠를 힘껏 내리쳐야 합니다. 대장장이는 아무 의미없이 쇠를 내리치는게 아닙니다. 그에게는 분명한 믿음이 있습니다. 쇠는 힘껏 때리면 때릴수록 강해진다는 믿음입니다. 쇠에게 임하는 고통은 그 믿음 안에서, 온전함에 이르는 과정이 됩니다.
그러므로 여러가지 인생의 환란과 시험을 ‘나를 더 온전케 하시는 대장장이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라고 믿을 때, 우리에게 임하는 모든 환란은 축복으로 결실케 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많은 시험을 당했습니다. 그는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 생소한 가나한 땅으로 이사했습니다. 그곳에서 기근이 들어, 크게 고생하다가, 애굽에 내려갑니다. 애굽에서는 바로왕에게 아내를 빼앗기고, 시달렸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아 이제 좀 먹고 살만해 지니까, 조카 롯과 불화가 생겨 서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내 사라와의 사이에는 자식이 없었습니다. 미래의 희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많은 환란과 시험속에서, 아브라함은 대장장이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모든 시험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시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그의 의로 여기셨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믿음을 따라 아브라함에게 자손과 땅의 축복을 주시고, 온 인류를 구원할 메시야의 약속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에 당한 모든 시험은, 믿음안에서, 저를 더욱 온전케하고 풍요롭게 하는 하나님의 축복이 되었습니다.
시험에 대해 말하자면, 성경 인물중 <욥>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는 정말로 엄청난 시험을 당했습니다. 하루 아침에 자녀들을 다 잃고, 사업이 쫄당 망해 빈털터리가 되었고, 육신은 병들었습니다. 높은 곳에서 바닥으로 사정없이 내동댕이쳐졌습니다. 그러나 욥의 위대함은 하나님께 대한 그의 변함없는 믿음에 있습니다.
욥은 모진 시련가운데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의 길 오직 그가 아시나니, 나를 단련하신 후에 내가 정금 같이 나아오리라.” 욥은 모든 시험을 하나님의 선하신 시련으로 이해했습니다. 비록 감당하기 힘들지만, 그러나 대장장이 하나님의 손길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이 욥이 당한 모든 시험과 환란을 온전한 축복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욥은 인격적으로 신앙적으로 더욱 온전한 사람이 되었고, 더욱 풍성한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믿음으로 욥은 모든 시험에서 승리했습니다. 성경은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곧 우리의 믿음이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에게 닥치는 모든 시험과 환란은 주 예수를 믿는 힘으로 이기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저와 여러분들에게 있는 시험과 환란이 무엇입니까? 육신의 질병, 마음의 상처, 생활의 어려움, 결혼문제, 직장문제, 자녀문제, 신앙문제… 저는 저와 여러분들이 그 모든 시험과 환란을 ‘대장장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바라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믿음을 잃어버리면, 문제는 그저 문제일 뿐입니다. 때로 가슴을 찢는 고통일 뿐입니다. 그러나 대장장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면, 모든 시험과 환란은 나를 온전케 하시고 나를 복되게 하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됩니다. 바로 그 믿음이 기적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샬롬 2014.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