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에 우리는 종종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나서, 교회 근처 맥도날드에 가서 친교를 하곤 했었습니다. 맥도날드에서 풍성한 아침을 대하면서, 다시금 감사하게 되는 것은 미국의 풍요로움입니다. 같은 맥도날드라고 하더라도, 저렴한 음식 가격에 마음대로 케첩과 소스들을 가져다 먹을 수 있고, 냅킨은 무한정 사용할 수 있는 나라는 미국 외에 없습니다. 수년 전, 러시아 공항에서, 버거킹을 만나 반가운 마음에 음식을 오더했다가 케첩 한 팩에 49전에 파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냅킨도 마음대로 쓰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모든 것이 미국과 비교해서 조금씩 더 비쌌습니다. 옷과 신발과 같은 생필품, 자동차, 개스값, 그리고 물과 콜라까지 거의 모든 물자가 미국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세상을 다녀보면, 미국같이 풍성한 나라는 없습니다. 거의 모든 면에서, 의심할 바 없이 미국은 세계 1위 국가입니다. 언제나 노벨상의 절반을 휩쓸어 가고, 세계에서 가장 창조력이 뛰어나고 발명특허가 많은 나라입니다. 경제력으로도 세계 최고이지만, 군사력은 가공할 정도입니다. 천조국이라는 별명을 가진 미국은 군사력 세계 2위에서 18위까지 합친 모든 군사력보다 더 강력한 세계 제 1의 경찰국가입니다. 반면에 정치와 경제적 부패가 거의 없는 나라요, 세계 10위권 대학중에 5개가 있는 나라입니다. 세상을 다녀보면,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나라가 많지 않은데, 미국은 마음 놓고 tap water,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나라입니다. 세상을 조금만 다녀보면, 미국 특히 세계 심장부인 뉴욕 근처에 사는 우리가 얼마나 큰 축복을 받은 사람들인지를 곧 알게 됩니다.
해마다 7월 4일은 미국 독립기념일입니다. 미국은 1776년 7월 4일, 독립국가가 되었습니다. 2020년인 올해부터 생각해 보면, 미국은 불과 250여년 밖에 되지 않은 신흥국가입니다. 수천년의 역사를 가진 나라들이 세상에 즐비한데, 불과 250여년밖에 되지 않은 나라가 어떻게 세계 1위 국가가 될 수 있는지 놀라울 뿐입니다. 삼손의 힘은 머리카락에서 나오는 것이었는데, 미국을 세계 1위 국가로 만든, 그 힘은 과연 어디로부터 오는 것일까요?
오늘날 미국의 기원은 1600년대초 신앙의 자유를 찾아 뉴잉글랜드 플리머스에 온 청교도들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에 미국내에 건설된 정착지가 또 있었습니다. 버지니아 제임스 타운입니다. 이곳은 버지니아라는 회사가 황금을 찾아 신대륙 미국내에 영국왕 제임스 1세를 기리며 만든 타운입니다. 이 두 그룹들이 미국에 온 지 약 150여년이 지난, 1776년 7월 4일 미국의 건국 아버지들은 이 땅에 미합중국을 건설하면서, 황금과 권력터위에 세워진 제임스타운 대신 필그림의 순수한 신앙터위에 미국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 신앙위에 미국 헌법을 세웠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미국 독립 기념일, 우리 모두 2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첫째는 무엇보다도 감사입니다. 미국에 와서 살게 된 것, 특히 세계의 심장 뉴욕 맨하탄 근처에 살게 된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중앙아시아에 가보니, 미국은 영주권 로또에 맞아야 오는 곳이었습니다. 로또, 그 벼락맞아 죽을 확률보다도 없는 그런 희박한 확률로, 당첨되어, 오는 곳이 미국이었습니다. 미국에 살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둘째로는 사명입니다. 미국의 진정한 힘이 어디에서 오는지, 미국의 터전을 분명히 이해하고, 필그림의 순수한 신앙터위에 새벽을 깨우는 한국인 특유의 뜨거운 신앙 열정으로 우리가 사는 미국을 더욱 아름다운 나라 만들겠다고 결단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2020.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