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케롤라이나 더램 지역의 대학교수인 로자리오 버터필드는 한 때 레즈비언 동성애자였습니다. 레즈비언이었을 때, 저는 교회와 크리스천을 경멸하며 동성애자 권익보호 운동가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한 편지를 받고서, 큰 도전을 받게 됩니다. 그 편지에는 ‘당신은 어떻게 당신이 옳다는 사실을 확신하십니까? 하나님의 존재를 믿으시는지요?’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자신의 생각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앞에, 제대로된 비판을 하려면, 유신론적 세계관 아래 기록된 성경을 읽을 필요성을 느낀 로자리오는 의욕적으로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읽으면서, 점점 성경 말씀에 설복되는 자신을 느끼며 당황했습니다. 로자리오 버터필드 교수는 해박하고 철저한 역사적 유물론적 지식과 논리로 타인을 설득하고 자신의 주장을 논증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어느 것 하나도 죄의 결과와 저주의 두려움에서 해방시켜 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읽으면서 그녀는 설득 당했고 성경 말씀에 담겨있는 영적 원리에 스스로 복종하기로 결단했을 때 죄의 결박에서 풀려났고 샘솟듯 솟아나는 기쁨과 새로운 삶을 선물로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레즈비언의 삶을 정리하고 목회자의 부인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성경을 읽으면, 이론적으로 완벽하게 세상을 설득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세상 만물에 대한 과학적 사실들을 전해준다기 보다는 하나님을 알게 해 주시는 책입니다. 동성애가 왜 문제가 있느냐를 조단조단 설명해 주기 보다는, 동성애가 죄임을 심령으로 깨닫게 하여, 그 길에서 돌아서게 해 줍니다. 술 마시는 것이 죄인지 아닌지를 설명해 주기보다는 술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고, 성령충만한 길로 인도해 줍니다. 대학시절 한 때 크게 방황했었던 저는, 대학교 4학년때, 어떤 힘에 이끌려, 매일 새벽에 일어나, 성경 요한복음을 읽었습니다. 요한복음을 읽으면서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술 마시는 것이 죄입니까? 동성애가 죄입니까? 성경에 어디 공룡시대가 있습니까? 천국과 지옥이 정말 있습니까? 왜 남녀가 혼전에 순결해야 합니까?’ 이런 질문들이 다 부질없어졌습니다. 성경 말씀을 통해서, 저는 주님을 만났습니다. 주님을 만나고 나니, 악인의 꾀를 쫒지 않게 되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게 되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게 되었습니다. 모든 세속적 삶을 뒤로하고, 주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삶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습니다.
이제 9월입니다. 내일부터 많은 학교들이 가을학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방학동안, 가정과 교회생활에 충실했던 우리 아이들이 세상으로 들어가는 때입니다. 이 세상은 교회가 아닙니다. 이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생각과 사상으로 어울려 삽니다. 교회에서는 ‘술취하지 말라’고 배우지만, 세상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아무 거리낌없이 술을 마십니다. 교회에선 혼전 순결을 지키라 배우지만, 세상에선 동거하는 커플을 심심치 않게 만나게 됩니다. 교회에선 하나님께서 우주만물을 창조하셨다고 배우지만, 세상에선 우주만물은 아메바에서 진화되었다고 가르칩니다. 이렇게 크게 다른, 세상에서 무엇이 우리 아이들을 지켜줄 수 있겠습니까? 그건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입니다. 아무리 바쁘고 힘들더라도, 아이들로 하여금 꼭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경건을 습관이 되게 해 주십시오. 말씀이 생명의 빛이 되어, 온갖 세상의 유혹과 거짓 가르침에서 우리 자녀들의 영혼을 지켜 줄 것입니다. 샬롬. 2018.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