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와 축구에서 현재 한국을 넘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라는 그런 역사를 써 가는 두 선수가 있습니다. 야구의 류현진, 축구의 손흥민선수입니다. 이 두 분은 인기와 부와 명예를 모두 거머쥐어,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성공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한국과 같이 작은 나라에서 세계를 놀라게 할 만한 이런 훌륭한 인물들이 배출될 수 있었던 것일까요? 이유를 말하자면, 여러가지겠지만, 두 선수에게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두 선수 뒤에는 자녀교육에 엄격하고 헌신적인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는 전직 축구선수였던 손웅정씨, 그리고 류현진 선수의 아버지는 럭비선수 출신인 류재천씨입니다. 두 분은 모두 아들들이 어릴 때, 그들의 운동 재능을 일찌감치 알아보고, 아들 교육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류현진 선수는 원래 오른손잡이입니다. 그런데, 야구는 왼손잡이 투수가 더 유리하다는 생각에, 류선수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왼손 글러브를 끼워주고 왼손 투수로 훈련했습니다. 오른손잡이를 왼손 투수로 만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어릴 때부터 아들에게 경기력뿐만이 아니라, 정신력 훈련도 병행했다고 합니다. 담력을 키워주기 위해, 어린 아들을 데리고 새벽에 공동묘지도 자주 찾았다고 했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 류현진 선수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멘탈을 가졌다고 평가받습니다. 큰 경기에 강하고, 위기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고, 더욱 침착해지는 유형입니다.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도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혹독하게 아들을 교육했습니다. 중학교 2학년때까지, 양발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매일 3-시간씩 슈팅과 패스같은 기본기 훈련을 쉼없이 시켰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보기에, 아들이 열심히 하지 않는다 느껴지면 가차없이 혼을 냈다고 합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유소년팀에 들어갔을 때에도, 팀 훈련이 시작되기 전에, 아들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함께 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전 국민을 잠 못들게 하는 두 스포츠 영웅은 저절로 탄생한 것이 아닙니다. 아들들은 아버지의 피나는 숨은 노력의 결과로 맺어진 달디 단 열매일 뿐입니다. 그러나, 손흥민 선수나 류현진 선수의 아버지의 교육법을 일반화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세상 모든 아버지들이 두 선수 아버지들처럼, 교육한다고 해서, 두 선수처럼 성장하는 것은 분명히 아닐 것입니다. 오른손잡이 아이를 ‘죽이겠다고 위협해서 왼손으로 공을 던지게 했던’ 류현진 선수의 아버지나 ‘결혼을 하라 말라’ 간섭하고, 체벌을 아끼지 않았던, 손 선수의 강압적인 아버지 자녀교육법은 자식들이 크게 상처받고 망가질 수 있는 가능성이 훨씬 높은 교육법입니다. 아무나 따라해서는 절대로 위험한 교육법입니다. 그러므로 손선수와 류선수의 성공 비결은 아버지가 엄하게 교육했기 때문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손선수와 류선수는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일까요? 성경은, 에베소서 6장 1-3절에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고 말씀했습니다. 손선수나 류선수는 모두, 엄한 아버지의 교육에 반발할 수 있었습니다. 가출하고, 불순종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들은 아버지를 공경하고 아버지 말씀에 순종하는 아들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의 교육방법이 가장 좋았고 옳았기 때문에 아들들이 성공한 것이 아니라, 아들들이 부모님께 순종했기 때문에, 성공한 것입니다. 부모를 공경하고 순종하는 자녀는 무슨 일을 해도, 이 땅에서 잘되고 강건한 삶을 누리게 됩니다. 그것이 성경이요, 또한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샬롬.
2020.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