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믿으면 좋은 점이 한 둘이 아니지만, 그중에 교회 생활이 있습니다. 교회 생활은 예수 믿어서 누리는 놀랍고도 풍성한 축복중의 하나입니다. 교회는 ‘예수 믿고 거듭난 사람들이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사는 영적인 가족’ 입니다. 교회가 크건 작던 상관없이, 우리는 교회가 ‘영적인 가족’이라는 사실을 기억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서 우리 모든 인생들에게 주신 가장 아름다 운 선물이 가정이요, 또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주신,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선물 이 교회입니다. 보통 가족은, ‘남의 일을 내 일처럼 해 주는 사람’입니다. 또한 가족은 ‘자기의 희생과 섬김에 대가를 받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가족은, ‘함께 울고 함 께 웃어주는 사람’입니다. 서로를 믿어주고,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를 세워주는 생명 공동체입니다.
무엇보다도 가족은 남의 일을 내 일처럼 해 주는 사람입니다. 저희 교회에 영아부가 있는데, 귀하신 권사님들이, 젊은 부부들이 예배를 온전히 드릴 수 있도록, 귀여운 영 아들을 마치 내 손주들처럼 돌봐 주십니다.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일처럼 그렇게섬기 십니다. 그리고 우리 교우님들 가운데에는 급한 사정이 생겼을 때, 남의 집 아이를 집 으로 데려가 돌봐 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남의 아이를 내 아이처럼 생각하고 남의 집 일을 내 일처럼 여기는 것입니다. 교회는 주님안에서, 한 가족입니다. 또한, 가족은 자기 희생과 섬김에 대가를 받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가족이 아니면 팰팍에 가려해도 우버택시를 불러서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교우님 가운데는 기쁨으로 ride를 섬기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교구나 셀모임이 있을 때에는 불판에 고기 맛있게 구워서, 서로를 초청하여 기쁨으로 대접합니다. 놀랍게도, 그 초청에 참가비용이 없습 니다. 그 흔한 멤버쉽 fee도 없습니다. 가족은 자기 희생과 섬김에 대가를 받지 않는 사 람들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그리고, 가족은 함께 울고 함께 웃어주는 사람들입니다. 성경은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고 말씀했습니다. ‘슬픔을 나누면, 작아지고, 기쁨을 나누면 점점 더 커진다’고 하지요? 아 무리 큰 이별의 아픔이라도, 많은 영적인 가족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손을 잡아주며 위로하면, 그 아픔도 작아져서, 감정적인 고통을 쉽게 이겨나갈 수 있게 됩니다. 그리 고, 교회 가족들이 함께 할 때, 즐거움과 기쁨은 배가됩니다.
예수 믿으면 좋은 점이 한 둘이 아니지만, 정말 좋은 점중에 하나는 교회 생활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을 한 가족이 되게 한 분이 그리스도요, 또한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잊어 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을 잊으면, 하나님의 가족은 그 순간 와해됩니다. 저희 아버님이 생존해 계셨을 때에는 형제들이 최소한 일년에 한 두차례는 전부 모이곤 했었습니다. 그러나 아버님이 소천하시자, 서로 시간이 없어 만남이 어려워졌습니다. 돌아보면, 우 리 형제들을 한 자리에 모은 것은, 아버님이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회를 하나님의 하나된 가족 공동체로 만드는 것도 역시, 하늘 아버지요, 그분의 뜻입니다. 예수님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들이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그러므로 하늘 아버지의 뜻을 좇아 ‘서로 사랑하 며, 복음전파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는 공동체로, 하나님의 가족인 교회를 통한 하나 님의 축복을 서로 온전히 누리는 동산 가족 한 분 한 분이 다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2019.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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