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첫 몇 일이 지났을 때, 벌써 금메달 10개를 따서, 세계 6위의 자리에 올라, 모두가 흥분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금메달 10개가 또 모두 총, 칼, 활쏘는 분야에서 나와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사실, 양궁과 사격은 경기력에서 심리가 차지하는 비율이 50%나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펜싱은 상대에 따라 심리적 부담이 커서,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고 하더라도, 경기 당일의 컨디션과 기세에 따라, 얼마든지 승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각 경기마다 멘탈 코치들이 있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펜싱은 비트가 있는 음악이나 고함으로 사기를 높여주고, 양궁과 사격은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힐 수 있도록 멘탈이 흔들릴 때를 대비해 화살통에 ‘루틴 카드’를 넣어 둔다고 합니다. 그 카드안에는, ‘바람도 내 편이다.’ ‘기본기만 하자’ 같은 단순하고 긍정적인 문장을 써넣어, 자칫 멘탈이 흔들려 폭망할 수 있는 경기력을 잡아줍니다. 그래서 최종 병기는, 총, 칼, 활을 얼마나 잘 휘두르고, 쏘느냐가 아니라, 멘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암튼 승부에서의 극도의 스트레스를 이기고 평안에 이른 사람들은 나름대로 모두, 흔들리는 멘탈을 잡는 비결이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을 살면서 살 떨리는 순간을 맞이하는 것은 세계 최고의 운동선수만 겪는 일은 아닙니다. 누구나 다, 세상 살다 보면, 가슴 떨리는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사건과 사고를 당해서 괴롭고 우울해질 수 있고, 중요한 비즈니스 딜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가 틀어질 때, 괴로울 수 있고, 어떤 중요한 일을 맡았을 때, 과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극도로 긴장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때로 만병의 근원이 되기도 합니다. 스트레스가 크면 혈압, 혈당도 오르고, 두통이 생기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술과 담배를 하든지, 혹은, 마약, 도박, 과도한 게임등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해서, 몸과 인생이 더욱 망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런 우리 인생을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들에게, 만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결정적인 순간에 우리 발목을 잡아 우리 삶을 무너뜨리기도 하는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우리 멘탈을 잡는 가장 위대하고 건강하고, 확실한 방법을 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입니다. 성경은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세상 염려와 걱정으로, 스트레스 받는 사람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해결책은,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는 것입니다. 그러면, 불안하고 초조하고, 답답하고 괴롭고 힘들고 죽을 것 같은 마음에 하나님의 놀라운 평강이 임하게 된다는 약속입니다. 기도는 우리 마음의 스트레스와 두려움을 없애고, 담대하고 평안하게, 인생의 승부를 즐기게 할 수 있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영화배우 하정우씨는 지난 6월 한 유튜브 채널에서, “본인의 삶을 지탱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자신은 크리스찬이라고 밝히면서, 흥미로운 스트레스 관리법을 소개했습니다. 배우라는 직업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이어서, 점점 어려워지고 힘들어지고 쓸데없는 걱정하고 그럴 때가 있는데, 그 때마다, 자기는 “’기도할 수 있는데, 무슨 걱정이지?’라는 말을 항상 생각하고 기도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모든 불안과 걱정이, 사라지고, 하나님의 평강이 자기 마음과 생각을 지키심을 체험케 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쉬지말고 기도하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므로 늘 기도와 간구로 이 유혹많은 세상에서 모든 시험과 걱정과 염려와 스트레스를 이기고 언제나 주님주시는 평안을 누리며 범사에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2024.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