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의 축복
Blessing of Eternal Life

1980년대 초, 집권한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위세는 어마어마 했습니다. 생김새가 강인했고, 목소리도 위압적이었습니다. 그분은 자기 앞을 가로막는 모든 사람들을 힘으로 굴복시켰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그 분의 말년은 그다지 아름답지 않았습니다. 광주 민주화 항쟁 진압에 관한 이슈로 법정을 오가시다가, 혈액암으로 건강이 악화되어 매우 초라한 모습으로 2021년 11월 23일, 향년 91세로 서거하셨습니다.  세계적인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1988년 독일의 오페라 극장에서 ‘남몰래 흐르는 눈물’이라는 아리아를 불러, 무려 1시간 7분동안 박수가 이어지고 165차례나 무대인사를 해서 기네스북에 올랐지만, 발병한 췌장암으로 인해, 지난 2007년 9월, 향년 71세의 일기로 숨을 거두었습니다.  한 때, ‘미의 화신’ (the beauty incarnate)이라고 불렸던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여러가지 고질병으로 고생하시다가 향년 79세의 일기로 2011년 3월 타계하셨습니다.  그리고,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같은 해에 사망한 유명인사가 있습니다. 21세기 혁신의 아이콘이라 불린 전 애플사의 CEO 스티브 잡스입니다. 그가 2005년 스탠퍼드 대학 졸업생 축사 연설 중에 한, ‘stay hungry, stay foolish’ 라는 말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강력한 충격과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IT계를 주도한 인물이었던 스티브 잡스도 췌장암 투병중에 2011년 향년 56세의 일기로 사망했습니다. 권력자, 예술가, 영화배우, 기업가, 그리고 그 어떤 인간도 죽음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죽음은 모든 인생의 가장 큰 대적입니다.

 

젊은 시절 한 때, 사람은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조금 차이 나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남보다 예쁘고, 재능 있고, 부요하고, 남보다 더 힘있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죽음 앞에 인간은 참으로 무기력합니다.  권력, 재능, 아름다움, 그리고 그 어떤 개인적인 능력도 죽음 앞에서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구약성경 시편기자는 “사람은 존귀하나 장구하지 못함이여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시 49:12)라고 탄식했습니다.  또한, 전도서 기자는 “인생이 당하는 일을 짐승도 당하나니 그들이 당하는 일이 일반이라.  다 동일한 호흡이 있어서 짐승이 죽음 같이 사람도 죽으니 사람이 짐승보다 뛰어남이 없음은 모든 것이 헛됨이로다.” (전 3:19)라고 ‘인생의 허무함’을 노래했습니다. 죽음 앞에서 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짐승보다 하나도 나을 바 없습니다.  그런데, 모든 인생이 짐승과 똑같이 죽음을 맞게 되는 까닭은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죄 때문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죽음의 문제는 죄의 문제요, 죄의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 죽음의 문제는 해결될 수 없습니다. 죄로 인해, 인간은 누구든 다 죽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죄로 인해 짐승같이 멸망하게 된 인생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그리고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들을 위해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시고, 십자가에 죽게 하심으로 누구든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예수 십자가 보혈의 공로로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씻어 주셨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인데, 죄의 문제가 예수 보혈의 피로 깨끗이 해결되어, 누구든 예수만 믿으면, 그의 삶에 역사하던 사망이 힘을 잃어버리게 된 것입니다.

 

성경은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롬 6:23)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은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들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시어, 그의 보혈로 우리 모든 죄를 다 씻고,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들이 예수를 믿을 때, 영생의 축복을 선물로 거저 얻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영생의 축복은 주님 다시 오시는 날, 우리가 순식간에 홀연히 변화되어, 썩지 아니할 몸을 입고 주님과 함께 천국에서 영원히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생의 축복을 믿는 자들에게 거저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견실하여 흔들림 없이 그 수고가 결코 헛되지 않은 주의 일에 항상 힘써, 주님 다시 오시는 그 날, 한 사람도 빠짐없이 부활 영생의 축복을 감격으로 누리는 우리 모두 되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3.30.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