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수십 년 전만해도 별로 없었던 무속인과 역술인들이 오늘날에는 무속인만 15만명, 역술인 30만명, 그리고 이들이 벌어들이는 연 매출도 무려 3조 5천억에 이른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점을 치는 심리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첫째가 불안감이요, 둘째가 불만입니다. 현실이 우울하고 만족스럽지 않을 때 돌파구로 점을 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불안감은 기본적으로 생존에 관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밑바닥에는 죽음에 대한 공포가 깔려 있습니다. 보통 점은 사주를 보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생년, 월, 일, 시, 이렇게 4주를 토대로 사람의 운세를 풀어 예측하는 것입니다. 이 사주풀이가 얼마나 정확한지 어떤 기자가 시험을 해보았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중산층 가정에서 자란 모씨를 택했습니다. 이 분은 증권사에서 외환위기 직전에 주식 투자로 큰 재산을 모았다가 무리한 투자로 큰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몇 년뒤 다시 제조업으로 재기했는데 유럽발 금융위기로 다시 부도를 맞은, 지난 10년 사이에 흔치 않은 곡절을 가진 사람입니다. 주역과 명리학에 기초한 정통파에서부터 신점을 본다는 다섯 곳을 대상으로 모씨의 사주를 본 결과, 실망스럽게도 모씨의 인생 경로를 정확히 맞힌 점술가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똑같은 사주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설명은 대부분 같았지만, 사주를 풀이하는 방식이 점술가마다 달라, 모씨의 지난 삶을 제대로 설명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고, 앞으로의 운이나 직업등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렸습니다. 어떤 사람은 계속 불운하다고 하고, 다른 사람은 올해 이후 대박이 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인간의 운명은 아무도 모른다’가 정답이라는 씁쓸한 결과만을 얻었을 뿐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인간의 운명을 ‘알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죄인된 인간의 운명은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반드시 죽고 망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고, 모든 인생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반드시 지옥 불구덩이에 떨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살아도, 인생의 이 운명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또한 성경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된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다 잘된다’(롬 8:28절)고 말씀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순간부터,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다’(요 5:24절)고 선언했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팔자’가 ‘사는 팔자’로 변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예수 믿는 것을,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다’고 표현했습니다. 예수 믿으면, 완전히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엄마 뱃속에서 태어난 인생은 모두 죽을 수밖에 없으나,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가운데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면, 그 인생은 그 때부터 영원히 살게 되고 잘되고 형통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죽을 수밖에 없는 모든 인생의 사주팔자를 예수님을 믿을 때, 성령과 물로 ‘다시 태어나게 해 주셔서’ ‘영원히 사는 팔자’로 바꾸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와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