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는 현재 22조원의 재산을 가진 최연소 억만장자입니다. 이제 겨우 28살밖에 안된 젊은이가 이룬 성공치고는 그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그러나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을 만들었던 2004년에는 이미 마이스페이스와 프랜드스터라는 사이트가 미국내에 수백만명의 회원을 갖고 왕성하게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한 페이스북이 기존에 있었던 경쟁자들을 순식간에 제치고, 성공 시대를 열어갈 수 있었던 아주 중대한 이유가 있습니다.
페이스북 성공의 핵심은 사람이 중심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저커버그는 ‘사람들은 나를 컴퓨터 공학쪽 사람으로 보지만 나는 심리학과 컴퓨터 공학이 연결되는 지점에 흥미를 느낀다’고 했습니다. 저커버그의 동료들은 하나같이 저커버그의 ‘감성지수’가 매우 뛰어나다고 말합니다. ‘저커버그만큼 소프트웨어를 다룰 줄 아는 사람도 없지만, 그만큼 인간에 대한 통찰력을 가진 사람은 더 없다’는 것입니다. 저커버그는 주변 사람과 연결하고 싶은 사람의 심리를 파고 들었습니다. 사람들은 사진 자체보다는 내가 관심을 갖는 사람의 사진을 보고 싶어한다는데 착안했습니다. 이렇게 저커버그가 만든 모든 프로젝트의 근간은 ‘사람의 마음과 생각이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저커버그는 혼다 아큐라를 타고 다녔습니다. 미국 언론은 ‘돈에 대한 그의 무관심은 거의 병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돈보다 사람에 관심이 있는 저커버그는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최연소 억만 장자입니다. 성공은 사람을 중시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고기 잡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낚는 어부’가 되라고 말씀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람 중심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특히 주님을 위한 일은 모두 사람을 위하는 일입니다. 예배도, 친교도, 교육도, 섬김 사역도, 그리고 전도와 선교와 구제도 모두 사람을 위하는 일입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키리라고 말씀하시면서, 주님 주시는 계명은 ‘서로 사랑하는 것– 사람중심으로 사는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것은 말과 생각으로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자신의 몸을 십자가에 우리를 위해 내어 주신 것처럼’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모든 사랑의 시작은 만남에서 비롯됩니다.
지난 7월 1일부터 새롭게 편성된 셀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7월부터 12월까지 2012년 하반기에는 새롭게 편성된 셀로 모임을 갖게 될 것입니다. 페이스북처럼 세상 비지니스에서도 사람을 잘 이해하고 섬기면 성공하지만, 신앙생활에서는 더더욱 사람이해와 섬김이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두 세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서로 부지런히 만나서 삶을 나누며, 서로를 위해서 권면하고 위로하며 기도해 줄 때, 그 만남에 함께 하시고 그런 공동체를 축복해 주십니다. 아무쪼록 하반기 셀 모임을 교구별로 또한 셀별로 적극 동참하시어서, 영적인 성공시대를 열어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