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하반기에 오늘날 전 세계적인 미투운동의 발단이 되는 사건이 터집니다. 굿 윌 헌팅, 반지의 제왕 등, 세계적인 유명 영화를 만들어 명성이 자자한,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이 성범죄로 기소된 것입니다. 그를 고소했던 사람은 처음엔 두 여성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여성이 와인스틴에게 당한 일은 2006년과 2013년이었습니다. 사람들 중엔 두 여성을 불쌍히 보는 시각도 있었지만, 왜 이제야 갑자기 과거에 당한 일을 고발하느냐고,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어쩌면, 두 여성이 돈이나, 그 외의 보상을 바라고 고소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비는 모두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모든 범죄 사실을 극구 부인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강제로 당했다는 여성들의 수가, 10명, 20명이 넘더니, 나중엔 거의 100명에 이르게 되면서, 하비의 범죄가 만천하에 입체적으로 드러나게 되자, 결국 그는 올해 3월 법정에서 23년형을 선고받고, 거의 모든 것을 하루 아침에 잃었습니다.
얼마 전, 한 때 전도 유망했던 한국의 유명 정치인이 성추행 사건으로 하루아침에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그분의 갑작스런 죽음에, 사람들이 받은 충격은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분을 좋아했던 사람들 가운데에는,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고 부르며 되려 공격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왜 4년이나 참다가 이제와서 갑자기 고소하느냐’입니다. 그런데, 이건 정말 답을 알고 싶은 질문입니다. 왜 하비 와인스타인은 못된 짓을 수십년 동안 저질렀는데, 2017년에 와서야 겨우 기소되었는가입니다. 그래서, 사람들 가운데에는 피해자들이 뒤늦게 고소하는 이유를 “돈 때문이나 혹은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 고소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2006년, 2013년, 왜 오래 전에 다 지난 일들이 오늘 갑자기 드러나게 되는 것일까요? 그러나, 성경은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고 말씀했습니다. 고인에 대해 말하는 것은 늘 조심스럽지만, 서울시장님은 지난 5년간, 서울에서 동성애자- 퀴어축제를 허용했습니다. 퀴어축제를 처음 시작하신 분이고, 올해도, 코로나 상황에 예배는 드리지 못하게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퀴어축제는 허락했습니다. 목사님들이, 그리 말리는대도 그분은 끝끝내 참으로 음란한, 동성애자 축제를 서울 한복판에서 갖도록, 격려했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왜 4년이나 지난 지금에 와서.. 그런가?”가 아니라, 죄인들에게 죄를 회개하고 돌이킬 기회를 1년, 2년, 3년 4년 주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한 번 두 번 세번, 1년, 2년, 3년, 4년, 그렇게 주어진 그 모든 소중한 기회를 다 외면하고, 끝까지 못된 짓을 멈추지 않고 하나님을 조롱하면, 하룻밤새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게 됩니다. 누군가는 23년형을 선고받고, 파산하고, 수억의 재산 피해를 받게 되고, 누군가는 심지어 죽을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재앙이 너무나 창졸간에 임해서, 사람들은 ‘왜 오늘 갑자기’라고 말하며 당황해하지만, 절대 갑자기 임하는 심판은 세상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들이 남 얘기만은 아닙니다. 예수님은 실로암 망대가 무너져 죽은 18명 때문에, 힘들어하는 대중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도 회개치 않으면 이와 같이 망하리라.’ 그러므로 늘 주님앞에 두렵고 떨림으로, 오늘이라고 부르는 시간에, 만약 하나님앞에 걸리는 죄가 있으시다면, 돌이켜 회개하시고, 구원의 은총을 받아 누리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2020.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