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사고방식’이란 책의 저자로 유명한 노먼 빈센트 필 박사에게 어느 날 한 실직자가 찾아왔습니다. “저는 사업에 실패하여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완전 빈털터리가 되어 세상에서 버림받은 느낌입니다. 돈도 지위도, 능력도, 희망도 없습니다.” 이 실직자는 너무나 자신의 삶에 실망하여, 삶의 끈을 놓아 버리려 했습니다. 그 때, 필 박사가 몇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당신은 아내가 있습니까?” “예. 제가 돈은 못 벌어주어도 제게는 아주 착한 아내가 있습니다.” “자식이 있습니까?” “예. 셋이 있는데 여간 귀엽지 않습니다.” “친구들이 있습니까?” “몇 명은 정말 좋은 친구입니다.” “건강합니까?” “건강합니다.” “잠은 잘 잡니까?” “예 돈은 없어도 잠은 잘 잡니다.” 필 박사와 대화하던, 남자는 자기가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충분히 감사하며 살만한 꽤 많은 것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어, 다시 기운을 내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됩니다. 세상에는 부유하고 힘과 권력이 있어도 위장병으로 밥도 못 먹고, 불면증으로 고생하거나 혹은 가정이 파괴되어 괴로워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가진 것이 없다는 생각을 바꾸고, 없는 것을 바라보는 대신에 이미 내게 있는 것들을 감사하게 되면 언제나 어떤 환경과 여건속에서도 이겨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12월 말, 대한민국이 사랑했던 배우 겸 탤런트인 이선균씨가 아깝게 생을 마감했습니다. 고인에게는 분명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었다고 생각되어 조심스럽지만, 정말 그 방법밖에는 없었는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아직도 멋진 아내와, 든든한 자녀들도 있고, 본인 건강하고, 그를 아끼고 사랑하는 친구들도 많고, 팬들도 여전한데, 모두에게 큰 아픔이 되는 선택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유가족들의 삶을 위로해 주시고,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기를 기도합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나, 참 견디기 힘든 순간들을 맞이하게 됩니다. 삶이 주는 여러가지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을 앓게 될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판매되는 약 순위에서 우울증 치료제가 10위안에 들 정도로 요즘, ‘우울증’은 매우 흔한 병이 되었습니다. 우울증은 상실과 좌절을 경험한 사람이 겪는 심리적 후유증인데, 매사 흥미가 없어지고, 무기력 해지며, 사는 낙이 없어지면서 삶의 의미를 상실합니다. 이로 인해, 자신의 존재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일부에서는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우울증 환자의 15%가량이 자살을 시도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어떻게 이 심리적 질병인 우울증을 잘 이겨내고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우리는 성경에서 정신적 질병인 우울증을 근본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치료제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치료제는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감사는 우리 영혼을 쇠약하게 하고, 우리 육신을 병들게 하고, 우리 인생을 통째로 쓰러뜨릴 수도 있는 무서운 심리적 질병인 우울증을 근본 치료하고, 삶의 의욕과 기쁨을 온전히 회복할 수 있는 영혼의 약입니다. 우리 심령을 감사로 충만하게 채우면, 어리석고 어둡고 파괴적인 생각이 우리 영혼을 갉아먹는 일은 자연히 사라지게 됩니다. 감사하면, ‘어제보다 좋은 오늘’을 맞이할 수 있고, ‘오늘보다 좋은 내일’을 바라보며 달려가게 됩니다. 영육간에 건강한 삶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나, 진정한 감사는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우리는 꼭 기억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감사를 흉내낼 수 있지만, 그 감사의 능력을 제대로 맛보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감사의 능력과 효력은 그리스도 예수안에 있는 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보고, 사람을 볼 땐, 만족함이 없고 그 어떤 경우에도 감사하며 살기 어렵지만, 우리 하나님 그분을 뵐 땐, 우리 영혼은 범사에 충만한 감사로 채워지게 됩니다. “우리는 오늘 죽어도 천국이요, 죽지 않고 산다면, 하나님의 은혜안에 거하는 삶인데, 도대체 뭐가 문제란 말입니까?” 예수안에 거하는 인생은 살아도 죽어도 감사뿐인 삶이 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늘 범사에 감사함으로 영혼의 질병인 우울증이 상관없고, 하나님 주시는 참 평화와 기쁨을 누리는 우리 모두 되기를 소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