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의학상을 받은 정신의학 전문의가 은퇴할 때가 되어 고별 강연을 마쳤을 때,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선생님 우리가 스트레스 홍수 시대에 살아가는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비결을 딱 한가지만 이야기해 주십시오.’ 그러자 이 분이 지체없이 쏟아낸 말이, ‘appreciation’ 감사였습니다. 스트레스 많은 이 세상에서 승리하는 비결은 감사입니다. 미국 듀크 대학 병원의 실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매주일 교회나와 찬양하고 감사하며 예배드리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7년을 더 오래 산다고 합니다. 감사는 최고의 항암제와 해독제요 방부제,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제 입니다. 감기약보다 더 대단한 효능을 가진 것이 감사약입니다. 우리가 1분간 기뻐하며 웃고 감사하면, 우리 신체에 24시간 면역체가 생긴다고 하지요? 감사하면 면역이 강해지고, 스트레스를 이기게 되어 영육간에 강건해지고, 행복해집니다. 감사할 조건이 많아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다보면 감사가 넘치게 됩니다. 김주대 시인이 쓴 ‘태산이시다’라는 산문시가 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비 아저씨가 먼저 인사를 건네셔서 죄송한 마음에 나중에는 내가 화장실에서든 어디서든 마주치기만 하면 얼른 고개를 숙인 거라. 그래 그랬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저씨가 우편함 배달물들을 2층 사무실까지 갖다 주기 시작하시데. 나대로는 또 그게 고맙고 해서 비 오는 날 뜨거운 물 부어 컵라면을 하나 갖다 드렸지 뭐. 그랬더니 글쎄 시골서 올라온 거라며 이튿날 자두를 한 보따리 갖다 주시는 게 아닌가. 하이고, 참말로 갈수록 태산이시라.”
“하이고, 참말로 갈수록 태산이시라.” 감사는 ‘갈수록 태산’같은 은혜를 누리게 하는 신비한 하나님의 능력이요, 천국의 보물 창고, 축복창고를 여는 열쇠입니다. 감사는 늘 더 큰 감사를 가져옵니다. 스펄전 목사님은 별 빛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 달 빛 주시고, 달 빛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 햇빛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감사하면 감사가 넘치게 됩니다. 감사할 조건이 있어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하나님의 뜻을 쫒아, 모든 일에 감사하면, 감사의 조건이 넘쳐나게 됩니다. 그런데, 범사에 감사하며 살려면, 감사가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어쩌면 경건의 훈련은 감사하는 훈련일 수 있습니다. 때때로 내 생각에 좋다는 것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늘 감사 메모를 작성하며, 감사 근육을 단련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감사해야 한다면, 그것은 스트레스 이기기 위해서나 성공하기를 위해서, 혹은 인생의 행복이나, 혹은 신체 면역력 증강을 위해서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모든 것들은 감사할 때, 저절로 따라오는 일이 되어지지 우리가 감사하는 목적이나 이유가 될 수는 없습니다. 저와 여러분,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감사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섬기는 그리스도가 언제나 모든 상황속에서 늘 감사하는 분이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본받아, 범사에 감사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범사에 감사로 승리하여, 하나님의 축복을 풍성히 누리며 세상에 영향력있는 하나님의 사람들로 세움받아, 많은 죽어가는 영혼들을 주님앞으로 인도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2018.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