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챤, 남편, 아버지, 프로골퍼
Christina, Husband, Father, Pro-golfer

지난 4월 중순,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제 78회 마스터스 대회 우승자는 버바 왓슨이었습니다.  그는 2012년에 이어, 두번째로 마스터스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되었는데, 18번 홀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후, 18번 홀 그린을 향해 아장아장 걸어오는 두 살배기 입양 아들, 갈렙을 안고 기쁨의 눈물을 쏟아 다시 한 번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는 2년전에도 마스터스 우승직후에, 그 다음 메이저 대회에 참가하기보다는 막바로 가족을 위해 한 달 정도의 휴가를 갖겠다고 선언해서,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었습니다.  휴가를 떠나면서,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골프가 재밌긴 하지만 지금은 골프보다 가족이 중요하다.  메이저 대회건 아니건 가족이 1순위다.  팬들에겐 미안하지만 가족을 위해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왓슨의 삶의 방향과 정체성이 가족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바뀌기 시작한 건 기독교 신앙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는 원래 골프에 적합한 성격이 아니었습니다.  매우 신경질적이었고, 다른 사람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플레이로 유명했습니다.  그러나 농구선수 출신인 아내와 함께 신앙을 갖고 교회에 출석하게 되면서, 달라졌습니다.

그는 ‘우리 부부는 성경을 통해 인간이 본질적으로 어떤 존재였는지 깨닫게 되었고, 그 이후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결심했다’며 ‘우리는 삶의 방향을 하나님께 틀었고, 성경을 기준삼아 옳은 것을 행하기로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성경은 무엇보다도 그의 삶에서 가치에 대한 우선순위를 바꾸었습니다.  가치가 변하니 생각이 변했고, 인생을 보는 관점이 달라졌습니다.  그의 트위터는 무려 45만명의 팔로워가 있습니다.   화끈한 플레이와 감동적인 삶의 이야기 때문에 팬층이 두텁습니다.

왓슨은 트위터에 자신을 신앙적 가치관에 따라, 크리스천, 남편, 아버지, 프로골퍼로 소개합니다.  그는 평소에도, ‘나의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아내와 가족,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요, 그 다음이 골프입니다’라고 말합니다.  부와 명예를 거머쥐게 한 골프가 새로운 가치관을 갖게 된 그에게 이제 좀 더 중요해진 이유는, 골프를 통해서 예수님을 세상에 더욱 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골프는 예수님이 나를 사용하기 위해 내게 주신 삶의 도구일뿐이지, 우승을 성취하고 내가 높아지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라고 소신을 밝혀왔습니다.  또한 왓슨은 벌어든인 돈의 대부분을 어려운 사람을 돕는데 쓰고 있습니다.  그의 ‘핑크 드라이버’가 300야드를 넘길 때마다 300달러씩 암환자를 돕는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예수님을 구원자와 주님으로 모시게 되면, 인생의 가치관이 달라집니다.  ‘자기 중심적이고, 탐욕스럽고 혼란스러운 세상적 가치관에서 선하고, 배려하는 성경적 가치관으로 변하여 삶의 우선순위가 하나님, 남편, 아버지, 다른 사람, 골프와 같이 바르게 정리되고 감동적인 인생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예수 신앙이 좋은 남편과 아버지, 그리고 아내와 어머니를 만들어 가정을 천국으로 꾸미게 됩니다.   그러므로 늘 바른 신앙안에서, 올바른 우선순위로 참된 가정의 행복을 누리시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