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산타 할아버지가 나타나서, 아이들에게 선물을 줍니다. 아이들이 크리스마스때, 받고 싶은 물건에 대한 소원을 빌고 잠이 들 면, 산타 할아버지가 루돌프 사슴이 끄는 썰매를 타고, 온 세상을 돌아다니며, 아이들을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그 소원대로 선물을 나누어 줍니다. 보통 산타할아버지는 굴뚝을 타고 집으로 들어가, 굴뚝 근처,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에 선물을 놔 두고 가신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잠들기 전에, 산타 할아버지가 자기들 선물을 잘 놔두 고 갈 수 있도록, 커다란 양말을 굴뚝 근처에 걸어두고 잠들게 됩니다. 그러면 정말 신기 하게도 성탄절 날 아침에, 선물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작년에 뉴저지 몬트빌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Cedar Elementary School, in Monville NJ) 교사가 어린 학생들에게 ‘산타 클로스는 실재하지 않는다’고 말하여, 학교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학부모들의 빗발치는 비난에, 학교장은 학부형들에게 사과편지를 보냈고, 해당 교사는 직장에 서 쫒겨났습니다. 지역 교육감은 ‘어린 시절 상상력을 지켜주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자기는 산타를 믿는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산타 할아 버지가 실존하는 인물이 아니라는 조금 따끔한 진실을 아이들에게 알려주었다고, 직장에서 쫒겨날 정도의 일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습니다. 산타는 우리 모두 아는대로, 실재 인물이 아닙니다. 산타가 타고 다닌다는 하늘을 나는 사슴 마 차도 없고, 산타 할아버지가 그 뚱뚱한 몸으로 좁은 굴뚝을 내려오는 것도 아닙니 다. 그리고, 우리가 소원 기도를 드린다고, 산타할아버지가 듣고, 그 소원대로 선물 을 주는 것도 아닙니다. 진실은 늘 아프게 다가오는데, 산타 할아버지는 없습니다.
사실, 성탄절과 산타 할아버지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그러나, 성탄절은 ‘선물’ 과는 특별한 관계가 있습니다. 성탄절, 크리스마스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일을 기념 하는 날입니다. 그리고 아기 예수님은 분명히 우리 모든 인생들에게 주어진 ‘하나 님의 선물’입니다. 성탄절은, 믿든지 안 믿든지 상관없이, 모든 인류가 하나님으로 부터 엄청난 선물을 받은 날입니다. 그 선물은, 사람들이 감히 꿈도 꿀 수 없었던 놀라운 선물입니다. 그 선물 내용이, 요한복음 3장 16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하 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 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심은, 우리에게 놀라운 선물을 주시기 위함인데, 그 선물은 한마디로 영원한 생명, 영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 하시고, 우리에게 영생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원래 죄로 인해 죽을 인생은, 아무런 소망이 없었습니다. 태초로부터 이 죽음의 권 세에서 아무도 우리를 구원해 줄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 살아도 우리는 죽습니다. 그래서 인생은 참으로 허무합니다. 인생이 이처럼 허무한 까닭은 딱 하나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그것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그런데 이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주시기 위해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크리스 마스는 산타할아버지에게 선물받는 날이 아니라, 하늘 아버지께 받은 영생이라는 엄 청난 선물을 감사하는 날입니다. 우리 영혼의 구원과 영생의 축복을 은혜로 받은 날이 크 리스마스입니다. 그 은혜에 감사하고 감격하여, 성탄절은 주님을 찬양하고, 기뻐하며, 그 은혜의 복음을 이웃에게 전하는 날입니다. 우리에게 성탄을 통해, 놀라운 영생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모든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샬롬. 2019.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