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
True Worship pleasing to God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신앙활동중 하나는 예배입니다. 예배를 뺀 신앙생활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친교나 성경공부를 하지 않을 수 있고, 전도나 선교를 게을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배를 드리지 않으면, 그 어떤 신앙생활도 의미가 없습니다. 예배는 신앙생활의 가장 중요한 모퉁이돌입니다. 그런데, 막상 ‘예배가 무엇입니까?’라고 물으면, 대답이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일 예배에 참석했습니까?”라고 물으면 “예 혹은 아니오”로 답이 쉽지만, “그 주일 예배에서 당신은 진정으로 하나님을 예배했습니까?”라고 물으면 대답이 쉽지 않습니다. 예배의 영어 단어는 worship입니다. 이 단어는 ‘worth’와 ‘ship’의 합성어입니다. 그 의미는 “가치를 어떠한 대상에게 돌린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 단어를 거룩한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에 사용하게 되면 예배는 최상의 가치를 최고의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배는 단순히 주일날 한 시간 나와서, 예배 시간에 참석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예배는 예배자 자신의 삶에서 최상의 것들을 온전히 거룩한 산 제물로 최고의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창세기 4장에서, 가인은 세월이 지난 후에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하나님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을 기뻐 받으셨으나, 뜻밖에도 “가인과 그의 제물”을 받지 않으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가인의 제물, 아벨의 제물’이 아니라, 가인과 그의 제물, 아벨과 그의 제물이라는 단어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배는 예배 드리는 사람의 삶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히 11:4)고 말씀했습니다. 아벨은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고 말씀했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는 반드시 믿음으로 하나님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 드리는 예배를 받으십니다.  아벨은 하나님이 계신 것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주요, 구원자요, 치료자요, 성결케 하시는 분이요, 우리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아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임을 믿었습니다. 또한 아벨은 하나님을 예배할 때, 반드시 하나님께서 예배자에게 하늘의 상을 주심을 확신했습니다. 반면에 가인은, 동생 아벨을 죽인 후에 하나님께서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는 말씀에,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입니까’라고 시치미를 뚝 뗄 정도로, 무소부재하시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가인은 하나님이 계신 것과 그분께 나아가는 자에게 반드시 상 주시는 이심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아벨과 가인이 드린 예배의 차이는 이 믿음에 있었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 아벨이 드린, 예배는 열납되었고, 불신앙의 사람, 가인이 드린 예배는 열납되지 않았습니다. 둘 다 똑같이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각자 준비한 제물을 하나님께 드리며 예배했지만, 오직 믿음의 사람이 드린 예배만이 하나님께 열납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 드리는 예배를 기뻐 받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하나님이 예배의 자리에서 성도들과 함께 계심을 믿고, 그분이 예배의 자리에 나온 하나님의 백성들을 반드시 축복해 주신다는 사실을 확신하며 주님을 뜨겁게 예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믿음으로 하나님을 예배하여, 주님밖에 주실 수 없는 치유와 회복과 은혜와 평강과 축복을 마음껏 받아 누리며, 그 충만함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데 쓰임받는 주의 백성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2025.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