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이 행복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사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행복하게 산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성경은 ‘행복에 이르는 길’을 잘 설명해 주는 책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서로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고,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라’고 말씀했습니다. 크거나 혹은 작게, 날마다 성전에 모여 함께 찬양하고, 또 집집마다 소그룹으로 모여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함께 착한 일을 할 때, 우리는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됩니다. 행복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사람들은 손대는 일마다 잘되고, 자손 대대로 복된 삶을 누리게 되실 것입니다.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는 경제적인 부의 차이라기보다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에 있다고 확신합니다. 오래 전 일본을 방문했을 때, 일본과 한국은 사람 생김새는 비슷한데 그 행동이 많이 다른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특히 일본은 운전자들의 행동이 크게 달랐습니다. 도로상에서 끼어들기를 위해 깜빡이를 키면, 놀랍게도 아무리 빨리 달려오는 차량도 급 브레이크를 밟고, 양보해 주었습니다. 그러면, 끼어들기를 했던 사람은 비상등을 켜서 감사를 표현합니다. 한국에서 하이빔을 켜면, 위협 신호입니다. 내가 지나갈테니, 감히 끼어들 생각을 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미국처럼, 양보해 준다는 뜻이었습니다. 외출시에, 도로상에서 다른 사람에게 이런 작은 배려와 친절을 받게 되면, 행복감이 차오르게 됩니다.
삶의 굴곡이 많고 인생 바닥을 경험해 본 분들일수록, 역설적이게도 나만을 생각하는 인생이 아닌 더불어 사는 삶이 바로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는 최근 의학적으로도 증명되었습니다. UCLA 의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타인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봉사를 하는 이들이 오로지 자신만을 생각하며 사는 이들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낮으며 면역력도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달픈 이민생활 먹고살기도 바쁜데 무슨 남까지 생각 하냐’고 묻는 이들에게 라이프 코치인 ‘에밀리 불스틴’은 “더 나은 사람이 된다는 것은 주변에 긍정적 영향을 주려고 노력하는 것”이라며 “그러다보면 자신까지 행복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세상이 너희가 참 내 제자인 줄 알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길은, 서로에게 친절을 베풀고, 서로 배려하며 사랑하는 삶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행복’입니다.
오늘부터 앞으로 4개월간, 새롭게 교구 및 셀 조직이 개편되었습니다. 제비뽑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소중한 인연들은, ‘나로하여금 행복을 풍성히 누리게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배려’입니다. 아무쪼록, 서로 모이기에 힘쓰며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여, 우리가 행복하기를 원하는 하나님의 뜻이 새로운 만남을 통해서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샬롬. 2016.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