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폐결핵으로 피를 토하며 죽어가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병원을 찾아갔더니 의사가 오래 살면 6개월 살기에 그저 집에 가서 요양이나 잘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숨쉬기도 힘들어, 고통속에 죽기만을 기다리는데, 어느 날, 전도인이 집에 찾아와 예수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청년의 가정은 대대로 불교 가정이어서, 건강할 때에는 누군가 예수 복음을 전하면, 콧등으로도 듣지 않았는데, 아무리 불경을 외우고 부처님 이름으로 기도해도, 자신의 생명을 구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시면 나를 살려달라고, 예수 이름을 부르며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정말 놀랍게도, 죽어가던 사람이 기력을 되찾고, 일어서게 되었습니다. 의사도 포기한 병에서 고침받자, 과거 전도인들이 하나님이 살아계시다, 예수님이 구원자다, 예수 믿으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는다라는 말들이 다 그저 종교적 구호인 줄 알았는데, 하나님을 한 번 경험하고 나니, 이런 저런 말 다 필요없이, ‘오직 예수만이 인생의 참된 구원자’임을 온 몸으로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누가 하라고 하지 않아도, 스스로 자기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더욱 알고 싶어져서, 성경읽고 기도하는 삶이 저절로 이루어졌고, 그 좋으신 주님을 전하고 싶어서,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복음 전하는 일꾼으로 쓰임받게 되었습니다. 이 분이 바로 몇 달 전 소천하신 여의도 순복음교회 조용기목사님이십니다.
신앙생활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입니다. 백번 예수님이 누구인가에 대해 듣는 것보다, 내 삶속에서 그분의 임재와 능력을 경험하는 한 번의 삶이, 완전히 인생을 바꾸어 놓게 됩니다. 스데반의 순교현장에서 그의 죽음을 당연히 여기고,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주러 이리저리 뛰어다녔던 사울이, 순식간에 변화되어 영혼 구원의 열정으로, 복음 전파자로 온 생을 불태우며 쓰임받았던 이유는, 그가 몇 마디 말로 전도받았기 때문이 아니라, 다메섹 도상에서 살아계신 예수님을 실재로 만났기 때문입니다. 성전 미문의 앉은뱅이가, 예수 믿고 구원얻고, 성전에 들어가 춤추며 주님을 찬양하며 예배하게 된 이유도 복음을 말로만 들은 것이 아니라, 실제로 예수 이름으로 자신의 발과 발목에 힘이 생겨 뛰어다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에서 아무리 경험이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복음 전도는 너무나 중요합니다. 일단 하나님이 누구신지 배우고 알게 되면, 인생의 크고 작은 사건 가운데서, 반드시 주님을 찾게 되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여 자연히 신앙이 성장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듣지도 못했는데, 믿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믿든지 안 믿든지 늘 교회 주일 성수가 중요하고, 주님의 말씀을 어릴 때부터 배우는 것이 소중합니다.
성경은, 후대에 교훈으로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은 아담과 하와의 때로부터 하나님을 떠난 죄인들이 얼마나 고통스런 삶을 살게 되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우리는, 우리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기를 멈추어서는 안되고, 살아 숨쉬는 동안에 우리 자녀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최소한 주님께 붙어 있도록, 부지런히 자녀들을 말씀으로 가르치는 신앙 교육에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예수만이 생명이요, 진리요, 길이요, 축복의 근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떠난 죄로 인한 끔찍한 환란이 재연되지 않도록, 늘 기도하며, 우리 자녀들이 이 미국 땅에서 하나님을 알고 믿음으로 더욱 복된 삶을 대대로 누리도록, 자녀의 신앙교육에 성공하여 123대가 함께 하는 교회를 꿈꾸며 기도로 이루어가는 모든 동산가족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2021.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