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새벽기도회 직후에 몇 몇 성도님들과 함께 티넥에 있는 건물 주변을 7바퀴 돌면서 기도했습니다. 그분들은 이미 40일 동안 티넥에 있는 건물 주변을 매일 새벽에 돌면서, 기도해 오셨는데, 지난 화요일이 40일째 되는 날이었던 것입니다. 그 40일동안 여러가지 작은 기적들이 일어났습니다. 5년전까지만 해도 650만불에 내 놓은 건물을 너무 큰 손해를 보고 파는 것 같아서, 저희가 제시한 가격에는 코웃음치며 절대 팔 것 같지 않았던 건물주인의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사실 불과 몇 주전까지만 해도, 건물주인은 410만불이라면 생각해 보겠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40일 기도중에 건물 주인의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우리가 제시했던 370만불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우리는 하루에 한 바퀴씩 돌면서 기도할 때마다 1만불씩 깍인 것 같다고 서로 웃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일 교인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건물을 370만불에 매입하자는 안이 통과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무리 사겠다고 해도, ADF loan(교단에서 주는 loan)이 나오지 않으면, 이 모든 일은 ‘한 여름밤의 꿈’에 불과할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 가끔씩 저희 교회를 들르시는 Duane Wheeland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을 때, 큰 힘이 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Duane 목사님은 교단 총재의 직속으로 총재를 대신하여 교단에 충성하는 상위 10퍼센트의 교회들을 특별히 돌보시는 동부지역 담당 디렉터이십니다. 다행스럽게도 저희 교회가 상위 10퍼센트에 들어가는 헌신된 교회이기 때문에, 늘 전화해 주시고 격려해 주십니다. 그분은 우리 교회가 건축하는 것을 잘 알고 계시고, 함께 오랫동안 기도해 주셨습니다. 실제로 건물있는 곳에도 가 보셨고, 위치가 너무 좋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금요일 Duane목사님을 만나서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건물 구입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고, 우리는 도움이 되는 매우 중요한 얘기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먼저 Duane목사님이 우리 교단 Treasurer 이셨다는 것과 현재 ADF 총괄 책임자 Larry가 자신이 전도해서 데리고 오고 소개한 분이라는 사실었습니다. Duane목사님은 저희들앞에서 막바로 책임자 Larry에게 전화해 주셔서, 우리가 ADF loan application을 내는 대로, 그분들이 가장 빠르게 내년 1월 14일 이후로 site 방문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ADF 책임자들이 오실 때, 자신도 함께 해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Duane목사님은 교단에서는 가끔씩, 재정적인 숫자로는 부족해도, 믿음으로 건물 구입을 도왔던 예가 있었다고 말씀하시면서 우리 교회의 지금까지의 헌신을 생각할 때, 숫자상으로는 좀 부족한 일이 있더라도 loan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고 저희를 격려해 주셨습니다. Duane목사님과 대화하면서, construction 기간에는 이자만 낼 수 있다는 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기도해 주셨기에, 어떻게 보면 매우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기적같은 일들이 현재 계속해서 매 순간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진인사 대천명이라고, 할 수 있는대로 오병이어 헌금으로 최선을 다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면 주님의 일은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의 선물’로 이루어집니다. 선하신 일을 시작하신 이가, 미쁘시니 그분이 끝까지 아름다운 간증을 우리 입술에 두시며 성전건축의 역사를 깔끔하게 이루어주실 줄 믿습니다. 계속 기도해주세요.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