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동산교회는 1985년 7월 7일, 당시 김길 전도사님과 유옥섭사모님, 신희호/신래경 부부, 최종탁/이호강 부부, 이렇게 6분이 포트리 메인스트릿에서 ‘뉴저지 한인선교교회’라는 이름으로 첫 예배를 드림으로 창립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남아있는 C&MA 한인총회 소속 교회로는 우리 교회가 뉴욕과 뉴저지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입니다. 뉴저지 한인선교교회는 1990년, 교회명을 ‘뉴저지 동산교회’로 바꾸고 오늘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길 전도사님이 개척한 뉴저지 동산교회가 저절로 생긴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뉴저지 동산교회 이전에, 우리교회의 모체가 되었던 교회가 있었습니다. 뉴저지 한인 복음교회입니다. 뉴저지 한인 복음교회는, 1981년 C&MA 한인총회 최초의 안수 목사인, 김사무엘선교사님이 일본 선교를 앞두고, 나약대학에 와서 선교사 훈련을 받던 중, 함께 성경공부하던 성도님들의 요청에 의해 1983년 6월에 개척된 교회입니다. 김길 전도사님은, 부교역자로 김사무엘 선교사님을 도와 뉴저지 한인 복음교회를 섬겼습니다.
우리는 뉴저지 동산교회의 모체였던, 뉴저지 한인 복음교회가 일본 선교로 부름받은 선교사님이 세운 교회라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1983년 당시만 해도, 한인 교회들이, 심령 대 부흥회는 했지만, ‘천하에 두루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선교’에 대해서는 대략 깜깜이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선교가 목적인 교회를 뉴저지에 세운 것입니다. 김길 전도사님이, 교회를 개척하면서, 교회 명을 ‘뉴저지 한인 선교교회’로 지은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 교회가 진정 ‘모든 민족을 제자삼는’ 선교 중심적인 교회가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저와 여러분들은 우리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오래전, 선교사가 씨를 뿌리고, 그 터전위에 세워진 뉴저지 한인 선교교회가 이름을 뉴저지 동산교회로 바꾸었지만, 그 정신은 그대로 남아, 오늘날 풍성한 열매를 거두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1대, 김길목사님, 2대 이종복목사님, 3대 구성모목사님을 뉴저지 동산교회에 보내시어 교회가 선교를 감당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2004년, 도미니카 단기선교를 시작으로, 코로나 이전에는 매년 2월부터 11월까지 거의 매달 한 팀씩 9개 이상의 단기 선교팀을 오대양 육대주에 보내며 전 교인의 거의 반수 정도가 매년 단기 선교사로 온 세상을 향해 나갔습니다. 2005년부터, 해마다 일선 선교사님을 모시고, 약 일주일간의 선교대회를 개최하며, ‘가는 선교사, 보내는 선교사, 물질후원 선교사, 그리고 기도선교사’로 모든 교우님들이 한 분도 빠짐없이, 주님께서 주신 선교적 소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도전하고 있습니다. 동산 가족들은, 자신이 단기선교사 혹은 장기 선교사로 나가던지, 보내든지 아니면, 물질로 후원하든지, 또한 선교사님들을 위해서 늘 기도로 ‘영혼 구원의 사역’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단기선교사 파송뿐만이 아니라, 2006년부터 장기 선교사를 파송했습니다. 2006년 김재호/김연희 선교사를 몽골로 파송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8년 임병철/임명희 선교사를 몽골로, 그리고 2009년에는 이영동/이명희 선교사를 아프가니스탄으로, 2015년에는 카박/이성숙선교사를 터키로, 또한 2018년에는 김득연/김수정 선교사를 미얀마로 파송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123-1000 vision, 123대가 주님의 부르심에 하나되어, 1천교회를 오대양 육대주에 세워가겠다는 세계 선교비전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오늘 뉴저지 동산교회 설립 37주년 감사주일을 맞이하여, 교회의 참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동산공동체에 주신 세계 선교의 지상 대명령을 이 땅에 온전히 이루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2022.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