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중순에 있었던 창조과학 탐사는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참으로 엄청난 충격을 주었습니다. 창조과학 탐사 이전과 이후가 마치 BC와 AD처럼,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온 세상 만물을 바라보는 관점이 변했습니다. 이전에는 이 세상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감동이 복받쳐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찬양을 저절로 하였는데, 창조과학 탐사 이후에는, ‘처음이 좋았다’고 지금 우리가 보고 느끼는 모든 지형 지세가 태초에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원래 진짜 아름다운 세상이 아니라는 것과, 현재 저와 여러분들이 보는 이 세상은 기암괴석 아름다운 지형일수록 더더욱 노아 홍수 심판으로 온 세상 만물이 완전히 파괴되는 과정에서 융기하고 침강하여 흉하게 일그러진, 심판의 흔적일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창조과학탐사 이후로 저는 ‘처음이 좋았다’고 죄와 심판으로 인해 망가진 세상이 아니라, 언젠가 주님 다시 오실 때 하나님께서 완전하게 회복시켜 줄, 태초의 땅과 하늘, 완전히 아름다운 새 하늘과 새 땅을 더욱 열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생물 시간에 배운 것은 온통 진화론이었습니다. 지구 나이는 무려 45억년에 이르고, 인류는 미생물에서 오랜 세월 진화하여 유인원 단계를 거쳐 인간이 되었다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성경으로 볼 때,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지구의 나이를 따져보면, 아무리 많아도 1만년을 넘지 않습니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성경은 과학이 아니다’라고 단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성경 창세기와 노아 홍수는 그저 믿거나 말거나, 신화적인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1960년 이후로 오늘날까지, 과학이 크게 발전하면서, 진화론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증거들이 많이 발견되었고, 그간 과학자들이 연대 측정법으로 사용한 방사능 연령 측정과 지질 연대가 오류가 있다는 사실들이 밝혀지면서, 진화론의 근간이 흔들리게 되었습니다. 그랜드 캐년이 오랜 진화의 결과로 만들어진 멋진 자연이 아니라, 그 캐년에서 발견되는 수많은 조개와 물고기 화석들을 통해서, 우리는 노아 홍수 심판으로 순식간에 저탁류에 의해 매몰되어 버린 지각 변동의 흔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간 가장 이성적, 합리적, 과학적이라고 믿었던, 우리 모두 교과서에서 배웠던 진화론이 어떤 뚜렷한 증거없이 그저 성경은 미신이라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철학적 사색에서 비롯된 가정(hypothesis)에서 출발한 이론이었을 뿐이라는 점과, 창조론은 모든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성경에 기초한 믿음으로 현 세상을 해석한 내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진화론은 성경이 가짜요, 허상이라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만들어낸 이론이었습니다. 그리고 인간이 오랜 세월에 걸쳐 아메바같은 무생물에서 원숭이 과정을 거쳐 고등동물로 진화한 존재라는 진화론적 사상은, 인간을 동물같은 하찮은 존재로 취급하게 하여, 온갖 짐승같은 행위를 부끄럼없이 행하게 하는 이론적 기반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동물들도 동성 교배를 하기에, 인간도 동성애를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식의 주장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고 한다고 말씀했습니다.
이번 창조과학 탐사 여행은 참여한 모든 자들로 하여금 두가지 사실을 깊이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첫째 ‘진화론의 반대는 창조론이 아니라, 진리인 성경’이요, 둘째, ‘사람은 무생물에서 원숭이 과정을 거쳐, 고등 동물로 진화한 존재가 아니라, 처음부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고귀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이번 창조과학탐사 여행을 통해, 하나님 말씀이 일점 일획도 틀림없는 진리라는 사실을 다시금 보게 해 주시고, 그 진리의 기초위에서 세상을 보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샬롬.
2022.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