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인생 만드는 좋은 교회
A wonderful church which makes people wonderful

구약성경 룻기에 보면, 모압여인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나오미와 함께 이스라엘 땅으로 이민을 결심합니다.  룻은 모압땅보다 이스라엘 땅에서 더 좋은 희망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압여인 룻은 바라던대로 이스라엘 땅에서 다윗왕의  증조모가 되는 은혜를 입게 됩니다.  좋은 나라를 선택하여, 좋은 인생을 이룬 것입니다.
요즘 미국의 핫 이슈는 ‘이민’입니다.  미국에서, 불법 체류자의 아이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드림법안이 통과된 이후로, 남미 사람들에게 미국은 아이들은 추방하지 않는다는 이상한 소문이 퍼져, 아이들이 국경을 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남부 텍사스 국경 지역엔 몰래 국경을 넘어오다 붙잡힌 아동이 무려 5만명이나 수용돼 있습니다.
남미 사람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미국 시민이 되기 위해, 애나 어른이나 할 것없이 이런 저런 방법으로 기를 쓰고 미국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미국은 그들을 선별적으로 받아들여, 국력신장에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미국 시민이 된 외국인은 660만명이 넘습니다.   미국은 이들로부터 노동력 부족과 첨단 산업 기술, 그리고 때로는 그들이 가진 경제력까지 모두 무료로 이전받고 있습니다.
세계 정보 기술 산업의 심장부인 실리콘 밸리를 주름잡는 상당수는 인도/ 중국 등 아시아계 이민자들입니다.  이민을 통해 해외 젊은 인재들을 수혈받아, 미국은 여전히 세계 제일의 국가를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좋은 나라는 사람들이 돈 보따리 싸들고, 자신이 배운 지식과 능력을 몽땅 들고 이민가고 싶은 나라입니다.  나쁜 나라는 훌륭한 인재들이 떠나고, 다른 나라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힘없고 능력없고 쓸모없는 사람들만 남는 나라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교회는 사람들이 자신의 모든 것을 가지고, 다니고 싶은 교회입니다.  나쁜 교회는 모두 떠나고 싶은 교회입니다.  지난 7월 4일 독립기념일 주간을 맞아 미국 전역의 약 100여곳에서 시민권 수여식이 열렸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시민권을 받는 사람들을 위한 영상 메시지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힘들었을 것입니다.  이제 미국 정부가 여러분을 보호할 것입니다.’라고 말했고, 그 말에 참석자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감격해했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새가족반’을 마치고, ‘새가족 수료증’을 드리면서 “이제부터는 여러분들은 동산교회 교인입니다.  동산교회가 여러분을 보호할 것입니다”라고 선언할 때, 새교우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감격해 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꿈꿔 봅니다.  구약성경 룻기에 보면, 모압여인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가 떠나라고 말하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나오미와 함께 이스라엘 땅으로 이민을 결심합니다.
그리고 룻은 보아스와 결혼하여 다윗왕의 증조모가 됨으로서 그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이제 동산을 위한 새로운 시대가 막 열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나 어른이나 정말 교인되고 싶은 교회, 이 교회 떠나면, 정말 큰 손해라고 느끼게 만드는 교회, 교인이 되는 것을 감격해하는 그런 ‘좋은 인생 만드는 좋은 교회’를 함께 이루어갈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샬롬. 2014.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