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처럼 빛나는 인생
Like a shining star in the night

1993년에 개봉하여 당시 모든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준 영화가 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쉰들러 리스트’ 입니다. 이 영화는 독일 나치 치하에서 자기 이익을 위해 유대인들을 고용한 독일인 사업가 오스카 쉰들러가 약 1100명에 달하는 유대인들을 구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쉰들러 공장에서 일하는 바람에, 나치치하에서 죽음을 면하고 자유로운 몸을 얻게 된 유대인들이 자기들의 금니를 녹여 만든 반지를 쉰들러에게 선물로 주는 장면입니다. 그 때 쉰들러는 그 반지를 붙들고 눈물을 흘립니다.  자기가 소유한 자동차를 보면서, 그 자동차를 팔았다면 10명을 더 구했을 것이요, 자기 옷에 붙어있는 금으로 된 나치 배지를 팔았다면 적어도 한 두명은 더 구했을 것이라고 오열합니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를 생각할 때마다 마음에 떠오르는 성경 구절이 하나 있습니다. 다니엘서 12:3절 말씀입니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하나님앞에 별처럼 빛나는 인생은, 많은 영혼을 주님앞으로 인도하는 사람입니다. 성경은 그분이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빛’으로 이 땅에 오시어, 많은 영혼들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이었고, 그분이 평생 감당하셨던 사명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영혼 구원의 사명을 주님의 몸된 교회에 부탁하셨습니다. 사망 권세를 깨치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아’ 제자들에게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대 위임명령’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존재목적과 사명은 오직 하나,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복음 전하여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이 주신 ‘복음 증거의 사명’을 주의 백성들이 소홀히하고 불순종하면 어떻게 될까요?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불러서 그에게 모든 민족이 그를 통해 복을 받게 하라고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의 빛이 되어 주의 구원을 땅끝까지 이르게 하기를 기대(이사야 49:6)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세상 문화와 풍습에 미혹되어, 세상을 따라 자기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어 섬기며, 하나님 주신 사명을 잊었습니다. 그 때, 이스라엘 통일 왕국이 분열하여 남 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나뉘게 되었고, 북이스라엘이 먼저 기원전 722년에 앗수르 제국에 멸망당하고, 남 유다는 586년에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영혼 구원의 사명’은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은 일이 아닙니다. 신약 시대에, 최초의 교회는 예루살렘 교회입니다. 수천명이 모여드는 대형교회였습니다. 그러나, 저들이 ‘세계 복음화’의 사명을 잊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엄청난 박해를 통해, 그 교회 성도들을 모두 세상으로 흩어 ‘전도’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세계복음화 사명은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은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기꺼이 우리 삶을 드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여’ 주의 복음을 증거하면, 우리의 모든 필요를 주님이 반드시 채워주신다는 약속 (마태복음 6:33)이 이루어지고, 하나님께서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늘 함께 하시는 축복(마태복음 28:20)이 임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신 ‘세계 복음화의 사명’에 따라 충성된 일꾼으로 각자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을 다해 주의 복음 전하여, 하나님의 임재와 이 모든 것을 더하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을 풍성히 누리며, 많은 영혼을 주님앞으로 인도하여, 우리 모두 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인생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2024.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