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서진환이라는 흉악범이 유치원에 딸을 데려다 주고 돌아온 이모 여인을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무차별 폭행하고 결국 칼로 찔러 죽이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범인 서진환은 범행 당일 새벽 3시쯤 일어나 자신의 컴퓨터로 3시간 동안 음란 동영상을 본 후, 혼자 소주 1병을 마시고 나서, 오전 9시쯤 흉기와 청테이프등을 호주머니에 넣고,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고 합니다. 그는 ‘갑자기 충동이 일었고, 잡히면 교도소에 다시 가면 된다는 심정이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사실, 서진원은 이미 전과 11범의 전자발찌를 찬 성범죄자였습니다. 2004년 옥탑방에 사는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7년형을 선고받은 그는 만기출소한 지 10개월 만에 다시 범죄를 저질렀던 것입니다. 그의 범죄로 인해, 단란했던 한 가정이 하루 아침에 참혹하게 파괴되었습니다. 유치원 다니는 딸은 엄마없는 자식이 되었고, 이제 39살의 남편은 거의 실성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아내와 어머니를 잃은 유가족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끔찍한 범죄에서 처음에 범죄자에게 두가지 요소가 있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음란 동영상과 술입니다. 범인은 음란 동영상을 보고, 술을 마신 후 아무 원한 관계가 없는 선량한 사람을 살해했습니다.
사람은 무엇을 먹고,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서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심은대로 거둔다’(Garbage in, garbage out)고 쓰레기같은 정보나 그런 음식이 사람안에 들어가면, 우리 인생은 점점 황폐해지고, 더럽고 악하게 변하게 됩니다. 자신의 인생을 망가뜨릴 뿐만이 아니라, 쓰레기같은 행동과 범죄로 주변 사람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끼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런 죄와 허물로 더럽혀진 인생을 깨끗하게 만드는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고백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자신의 약함과 죄를 고백하고 예수 보혈의 능력을 의지하여 죄 씻음의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성경은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일 1:9절)라고 말씀했습니다. 둘째는 깨끗해진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채우는 것입니다. QT같은 말씀묵상과 나눔이 서로를 경건하게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성경 말씀이나, 혹은 좋은 책들은 우리의 영혼을 맑게 하고 지혜롭게 하여 선한 행동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에 쓰임받는 인생이 되게 합니다.
이제 벌써 결실의 계절 가을이 문턱에 다가왔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열매를 주님께 맺어 드리시겠습니까? 만약, 그간에 쓰레기 정보와 음식으로 영혼과 육체가 더럽혀졌다면, 다시 마음을 추스려 주님의 십자가앞에 회개하며 경건히 무릎을 꿇는 시간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말씀묵상을 진지하게 시작하여, 거룩한 생명의 말씀으로 영혼을 깨끗케하고 그 말씀 묵상을 서로 나누어 서로를 복되게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니라』(딤전 4:5)고 말씀했습니다. 다가오는 2012년 하반기에, 말씀과 기도로 경건하고 복된 삶을 누리시며, 다른 사람의 인생에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일에 아름답게 쓰임받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