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교회에서는 양육반 공부를 할 때, 늘 각 사람의 은사 점검을 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은사를 점검하면서, 몇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어떤 분은 별로 은사가 없었고, 다른 분은 적지않은 은사가 있었는데, 그 차이는 기도생활이나 혹은 교회 다닌 년수, 그리고 나이고하, 직분의 유무에 별 관계가 없었습니다. 단지 일상생활과 교회에서 얼마나 많이 남을 섬기는 삶을 실천했느냐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사람을 섬기려고 하는 사람에게 하늘에 속한 재능을 더욱 부어 주셔서, 그로 하여금 더욱 풍성한 열매를 맺도록 축복해 주셨던 것입니다.
여러가지 연구 자료들에 의하면, 사람은 자기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500에서 700개 이상의 기술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뇌는 100조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고, 우리의 마음은 소화기관이 작동하기 위해 1초에 1만 5천 개의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우리의 코는 1만가지 이상의 냄새를 맡을 수 있고, 우리의 감각은 2만 5천분의 1인치의 물건을 인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놀라운 능력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미 자신에게 주어져 있다는 사실을 자신만 모를 뿐입니다. 더욱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지구상에 똑같은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들을 만드실 때, 각 사람을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짝퉁없는 명품으로 만드셨습니다.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도 똑같지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우리 각 사람을 다르게 만드신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건축자가 건물을 짓기 전에 먼저 그 건물의 목적과 용도에 맞게 설계를 하고 짓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모든 성도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독특한 재능으로 서로를 섬겨, 온전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이루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사용하지 않은 근육은 굳어지는 것처럼, 아무리 하나님께서 500-700개의 재능을 주셨다고 해도, 사용하지 않는다면 자신에게 그런 재능이 있는지조차도 모르고 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사역박람회 주일입니다. 교회의 전체 사역을 소개하여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받을 수 있는 기회를 드리는 날입니다. 여러분이 평소에 하고 싶었으나, 할 기회가 없었던 일들이 있었다면 담대하게 신청하시기를 바랍니다. 사역을 통해서 자신도 깜짝 놀랄 그런 잠재된 재능을 발견하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은사가 더욱 개발되는 체험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을 섬김으로써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게 되실 것입니다. 각 사역에서 섬기는 기간은 올해 11월과 12월에는 기존 멤버들과 함께 사역을 소개받고 배우고, 내년도 1월부터 정식으로 각 분야에서 쓰임받게 됩니다. 이번 사역박람회를 통해, 자신안에 잠재된 은사를 발견하고, 개발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쓰임받는 행복을 누리시는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