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가정 도우미를 오래 전에는 한 때, 한국에서 파출부로 부른 적이 있습니다. 무능력한 남편을 만나서, 파출부로 일해서 간신히 먹고 살아야 하는 분이 계셨는데, 그분은 늘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예수님을 믿고나서, 마음이 달라졌습니다. 자기에게 없는 것들을 불평하기 보다는 있는 것들에 대해 감사하고, 건강한 몸을 주시어, 파출부로라도 일할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예수 믿기 전에는 늘 박복한 신세타령하면서, 어떻게 하면 조금 일하고 돈 많이 받을 수 있을까만 궁리하면서, 인상 쓰며 시키는 일만 마지못해서 해 주었는데, 예수 믿은 후에는 언제나 콧노래를 부르며,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5리를 가자는 사람에게 십리’를 가주듯이 일했습니다. 주인 눈치보지 않고, 늘 시간도 조금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고, 모든 일을 성심 성의껏 자기 일처럼 해 주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가만히 지켜본, 일해 주는 집 부인이 감동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부인이 ‘나는 파출부 쓰며 살면서도, 인생이 별로 재미없는데, 그대는 어떻게 그렇게 늘 기쁘게 일할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 때, 예수 복음을 전했고, 그런 예수라면 나도 믿겠다고 결신하여, 그 자리에서 예수를 영접하고, 교회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선행이 분명히 구원의 조건은 아니지만, 구원의 열매인 선행은,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됩니다. 세상은, 어둠속의 빛처럼 빛나는 성도들의 선행을 보고, 하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며, 복음을 듣고 믿고 주님을 영접하게 됩니다. 그러나, 착한 행실이 중요하다고, 입술로 전하는 복음의 메시지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성경은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말씀을 전파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복음 전도는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일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마땅히 언제나 늘 감당해야 할 우리의 사명입니다. 그리고 복음을 전해야,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생활도 살아납니다. 누구나 다 경험하는 일이지만, 복음을 전하려 하면, 내가 전하는 예수님의 이름이 욕되지 않도록, 말과 행동을 조심하게 됩니다. 지저분하고 악한 말과 행동을 하면서, 예수 이름을 입에 올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하려 하면 할수록, 우리의 삶과 인격이 더욱 주님의 형상을 닮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나 복음을 전해야 하지만, 또한 복음을 전하면서,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게도 됩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세상의 빛은, 사람들이 말아래 두지 않고, 등경위에 두어,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게 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우리 ‘빛을 사람앞에 비치게 하여, 우리 착한 행실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라,’ 즉 우리 착한 행실로 복음 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포스트 모더니즘, 종교 다원주의의 영향으로 그 어느 때보다 복음 전도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정작 복음 전도에 가장 방해가 되는 요소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에 있습니다. 세상은 단순히 입술로 전하는 메시지가 아니라, 삶으로 전해지는 그리스도를 만나기 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세상의 빛으로서의 사명을 온전히 깨닫고, 착한 행실로 복음을 전한다면, 그 결과는 사뭇 다를 수 있습니다. 늘 예수님을 본받아 언제 어디서나 선한 행실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세상의 빛으로서의 사명, 복음 전도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2023.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