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신앙 분별법
Masterpiece Faith

오래 전, 중국에 단기선교를 다녀올 때에 그곳에서 거대한 짝퉁 시장을 보았습니다. 시장안에, 시계, 가방, 지갑, 옷, 신발 등, 거의 세상 모든 명품 브랜드들이 다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명품을 비슷하게 흉내 낸 짝퉁 제품들은 명품 가격에 비할 수 없이 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명품일수록 저가, 중가, 고가품 등으로 짝퉁 종류도 많았습니다. 값싸고 누가봐도 금방 알 수 있는 짝퉁은 이름이 조금 달랐습니다. ‘나이키’가 아니라, ‘나이레’, ‘아디다스’가 아니라, ‘아다다스’. 베리사체가 아니라, ‘베리사치’, ‘조지 알마니’가 아니라, ‘조지 얼마니’, 루이뷔통이 아니라, ‘루이보통’입니다. 그러나, 명품이 일반 제품과 비교할 수 없이, 비싼 이유가 있습니다.  명품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최고의 기술을 가진 장인들에 의해 최고급 소재, 수준 높은 제작 과정을 거쳐 탄생합니다.  아무리 인기 많고 수요가 많아도 소량 생산을 원칙으로 만들어지기에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는 일반 제품과 달리 흔히 구할 수 없다는 점에서 희소가치도 큽니다. 똑같이 물건 담는 가방이라도 명품은 그 가격이 몇 십배 혹은 몇 백배 엄청나게 비싸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명품을 흉내 낸 짝퉁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짝퉁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그 제품 브랜드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고, 진짜라는 의미도 됩니다.

 

명품에 짝퉁이 많듯이, 예수 신앙에도 짝퉁이 많습니다.  천국은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아서, 사람이 그 보화를 발견하고 자기 모든 것을 팔아 그 밭을 샀다고, 예수 신앙은 자기 모든 것을 다 바쳐 구할 만큼 가치있는 일입니다.  예수 신앙은 진짜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이요, 이 땅에서도 생명을 얻되 풍성한 삶을 누리는 길입니다. 기독교에서 제공하는 예수 신앙이 명품처럼 우리에게 주는 축복이 너무나 크고도 놀랍기에, 짝퉁 사이비 이단들이 기독교에는 참으로 많이 기생합니다.  너무나 소중하고, 가치있는 축복이 예수 신앙안에 있기에, 그것을 흉내내는 값싼 싸구려 못된 이단들이 활개를 치는 것입니다.  신천지, 구원파, 통일교, 몰몬, 여호와의 증인, 하나님의 교회, 등등 수없이 많은 크고 작은 이단들이 오늘날에도, 믿는 자들마저 실족시키려고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아 두루 다닙니다. 사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신약시대부터 짝퉁이 많았습니다.  겉 모습만 비슷하게 흉내내려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사도행전 19장에, 바울 사도가 에베소에서 복음을 전할 때,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나타나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낫고 악귀도 쫒겨 나가게 되자, 유대의 한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도 바울사도를 흉내내어 ‘악귀 들린 자들에게 주 예수의 이름을 불러 명령하다’가 악귀가 대답하여 ‘내가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하며 달려드는 바람에, ‘상하여 벗은 몸으로’ 도망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신약 성경 시대 교회들은 얼핏 보기에 비슷하지만 다른 복음을 전하는, 가짜, 짝퉁, 거짓, 사이비 신앙인들로 인해 몸살을 앓았습니다. 명품인 줄 알고 산 물건이 짝퉁임이 밝혀지면, 그런 낭패가 없습니다. 그러나, 짝퉁 이단 신앙은 개인의 영혼과 가정을 파괴하고, 사회 공동체를 어지럽힐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요일 4:1)고 경고했습니다.  수많은 짝퉁 이단들의 유혹과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고 자신의 신앙과 가정, 그리고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서는 올바른 영적 분별력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건전하고 복음적인 교회를 선택하고, 구원의 확신을 갖고, 그 건전한 신앙 공동체의 울타리안에서 제대로 훈련받은 목회자의 지도를 받으며,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늘 가짜와 사이비가 횡행하는 세상에서, 진품이요 명품인 신앙생활로, 하나님 주시는 영생의 축복과 보람차고 행복한 신앙생활을 안전하게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202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