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할 당시에, 애굽에는 수많은 잡신들이 있었습니다. 태양신 ‘라’가 있었고, 그 외에도, 쥐, 개구리, 이, 파리, 송아지 형상의 별별 우상들이 많았습니다. 또 그 신들을 섬기는 제사장들, 소위 무당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잡신들도 몇 가지 놀라운 기적들을 흉내낼 수 있었습니다. 지팡이를 변하여 뱀이 되게 한다던지, 물 이 피가 된다던지, 개구리들이 강에서 올라오게 한다던지, 몇가지 신기한 능력을 보여 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티끌을 날려, 이를 생기게 한다던지, 온 땅에 파리가 들끓게 한다던지… 하늘에서 천둥과 불번개, 우박이 떨어져 수많은 가축들을 한 번에 죽게 하 시고, 태양이 가리워지는 그 이상의 재앙들은 흉내조차 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열 번 째 재앙, 애굽에서 태어난 모든 첫째 아들을 죽이는 재앙은 꿈도 꿀 수 없었습니다. 이 세상의 그 어떤 신도, 알라, 석가, 힌두의 그 어떤 신들도, 한 번에 애굽 전역에 첫째 아들 만 골라서 한꺼번에 죽음을 선언하지 못합니다. 그건 오직 “주신 분도 하나님, 가져가신 분도 하나님”이신 생명의 주인, 창조주 전능자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많은 종교가 있고, 신들이 있지만, 누가 진짜 하나님이신가를 아는 방법은 ‘생명’에 있습 니다. 죽고 사는 모든 권세를 누가 쥐고 있느냐에 따라서 참 하나님이 결정됩니다.
신약성경 복음서 요한복음 1장에 보면, 온 세상의 창조주시며 생사화복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육신의 모습을 입고 오셨다고 했습니다. 그분이 바로 예수 그 리스도이십니다. 그 참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주실 수 있는 가장 놀라운 축복 이 ‘부활이요, 생명’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만에 부활하 심으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시어, 자신의 육체를 통해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 부활 생명’을 확증해 주셨습니다. 석가도 모하메드도, 그리고, 힌두의 어떤 정령들 도 흉내낼 수 없는, 오직 하나님밖에 주실 수 없는 은혜와 축복이 ‘부활이요 생명’입니다. 예수안에서 죽음은 그 모든 권세를 잃어버립니다. 예수 안에서 죽음은 우리 인생을 더 이상 두렵게 하지 못합니다. 죽음이 더 이상 우리에게 왕노릇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예 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성도들은 언제나 죽음에서 승리하여, 죽어도 부활하고, 살아서 믿는 자들은 영원히 살게 되는 ‘부활이요 생명’의 은혜를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의 요체입니다. 그런데 예수 부활의 복음을 전하면, 사람들은 잘 듣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멀쩡히 건강하게 살아있는 사람들은, 죽음을 별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 니다. 마치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원이 필요없는 것처럼, 이 땅에서 건강하게 천년 만년 살 것처럼 느끼는 사람은 죽음에 대한 부활 생명의 승리가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깨닫 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루살이같이 허망한 인생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누구나 죽음을 맞닥뜨리게 되면,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죽음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갖게 되면, 그 때 에서야 비로소, 복음의 진정한 의미와 내용을 이해하게 됩니다.
사실, 사람은 죽음앞에 설 때에야 비로소,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 게 됩니다. 죽음앞에서 사람은 물질이나 소유나 권력이나 명예나 인기를 더 구하지 않 습니다. 죽음앞에 선 인간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오직 하나, 죽어도 사는 “생명이요, 부활”입니다. 그리고 부활 생명은 이 세상의 그 어떤 신도, 그 누구도, 그 무엇도, 줄 수없 는 오직 하나님밖에 주실 수 없는 놀라운 은혜입니다. 이 부활절 기간에,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부활 생명’의 놀라운 은혜를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와 찬 송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할렐루야. 2019.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