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보통 찬양과 노래를 혼돈할 때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찬양 을 곡조에 맞추어 노래하기 때문에, 찬양을 노래라고 생각하는 것입니 다. 그러나 노래와 찬양은 엄연히 다릅니다. 노래의 어원은 ‘놀다[遊]’라 는 동사의 어간 ‘놀’에 명사화된 접미사 ‘애’가 붙어서 ‘놀애’ 즉 노래가 된 것입니다. 노래는 근본적으로 노는 것입니다. 자신을 즐겁게 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나 찬양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행동입니다. 찬양은 영어로 praise라고 합니다. 찬양(讚揚)은 본래 ‘특정 대상을 칭찬하거나 높이어 드러낸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찬 양이라는 단어를 하나님과 함께 사용할 때에는 주님을 높이는 말이나 행동을 찬양 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찬양은 내 중심이 아니라, 찬양의 대상을 기쁘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주님께 드리는 찬양은 노래처럼 나를 기 쁘게 하거나 혹은 찬양을 듣는 사람들을 기쁘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찬양의 대상이 되는 주님을 높이는 말이나 행동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찬양은 록이나, 팝송이나, 힙합, 발라드와 같은 세상 노래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을 자기를 기쁘게 하는 세상 노래나 부르라고 창조하신 것 이 아닙니다. 성경은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 려 함이니라”(사 43:21절) 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들을 ‘주님의 찬송’을 부르도록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시편기자는 ‘호흡이 있는 자마다 주를 찬양하라’고 말씀했습니다. 찬양은 사람들을 즐겁게 할 목적으로 음정과 박자를 맞 추어 멋들어지게 부르는 노래가 아니라, 호흡이 있는 모든 자들이, 그 호흡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로 드리는 신령과 진정의 예배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그 찬양의 예배 를 통해 주님은 우리를 축복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생명과 능력이 찬양하는 자의 삶 에 임하게 됩니다. 세상 노래와 다르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는 세상 만물을 변 화시키고 새롭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호박넝쿨을 라디오 근처에서 기르면, 라디 오에서 나오는 찬송가 소리에 호박넝쿨이 반응한다고 합니다. 라디오를 감고 호박넝 쿨이 자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록 음악이나 세상적인 노래를 틀어 놓으면 호박순이 다른쪽으로 뻗어나갑니다. 소도 찬송가를 틀고 젖을 짜면 젖이 많이 나오고, 오이를 재배 할 때, 찬송가를 틀어놓으니, 해충도 억제되고 병충도 억제되고 평당 만원의 차이가 있을 정도로 오이가 더 열렸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그리고, 찬양대에서 찬양하는 사람은 일반 인보다 암세포를 잡아먹는 대표적인 면역세포의 수치가 많게는 1천배나 높게 나온 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생명과 능력이 찬양하는 자의 삶에 임하는 것입니다. 지난 1년간 코로나로 인해, 우리는 마스크를 쓰고 예배드리느라, 찬양을 마음껏 부르 지 못했습니다. 찬양을 마음껏 함께 부르지 못하면서, 우리 신앙도 많이 약해지고, 시들해졌습니다. 그러나 이제 2021년 들어서, 백신을 맞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하나 님께서 우리 입술을 열어 주님을 찬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시고 계십니다. 코 로나로 얼어붙었던 우리 마음과 입술이 이제 새 봄과 함께 찾아온 영혼의 봄날에 녹 아 열리며, 주님을 마음껏 찬양하며 주님께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백신을 맞 지 않으신 분들이 계셔서, 여전히 안전에 신경써야 하겠지만, 이제 영혼의 기지개를 켜고, 조금씩 주님을 마음과 정성다해 찬양하며 예배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찬양을 통해 주시는 놀라운 은혜로 인해 모든 어둠과 질병과 사망의 세력들이 다 물 러가고, 생명충만한 봄 같은 영혼의 기쁨을 맞이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2021.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