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묘약
The Elixir of Love

저희 교회 모집사님께서 올려주신 ‘어느 의사의 유언’이라는 글입니다. 어느 마을에 유명한 의사가 살고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몸이 아프면 모두 그를 찾아가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는 환자의 얼굴과 걸음만 봐도 어디가 아픈지 알아내 처방을 하는 명의(名醫)였습니다. 그런 그가 나이가 들어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임종을 앞둔 의사를 찾아가 그의 임종을 지켜보았습니다. 죽음을 앞 둔 그가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나보다 훨씬 훌륭한 세 명의 의사를 소개하겠습니다. 그 의사의 이름은 ‘음식과 수면과 운동’입니다. 음식은 위의 75%만 채우고 절대로 과식하지 마십시오. 12시 이전에 잠들고 해 뜨면 일어나십시오. 그리고 열심히 걷다 보면 웬만한 병은 나을 수 있습니다.” 말을 하던 의사가 힘들었는지 잠시 말을 멈추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말을 이었습니다. “그런데 음식과 수면과 운동은 다음 세 가지 약을 함께 복용할 때 효과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조금 전 보다 의사의 말에 더 귀를 기울였습니다. “육체와 더불어 영혼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사색과 기도와 사랑’입니다. 육체만 건강한 것은 반쪽건강입니다. 영혼과 육체가 고루 건강한 사람이 되십시오. 사색 약은 매일 일정한 시간에 평생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기도 약은 부작용이 없는 만병통치약입니다. 급한 일이 있을 때는 많이 복용해도 됩니다. 사랑 약은 비상 상비약입니다. 이 약은 수시로 복용하십시오. 가장 중요한 약입니다.”

 

언젠가 어느 선교세미나에 참석했다가 강사분을 통해 말기암에 걸려 6개월 선고받은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분은 자신이 오래 살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얼마 남지않은 생을 병과 싸우며 허비하기 보다는 온 세상에 예수 사랑을 전하는 일에 사용하기로 결단했습니다. 막바로 선교지로 떠나서, 복음을 전하면서 예수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암으로 인한 증세는 사라졌고, 건강하게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미국에 비자 문제로 잠깐 들어오시게 되었는데, 선교지로 떠나기 하루 이틀 전에 심한 감기에 걸려 자리에 눕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심방오셨을 때, 미래를 알 수 없으니 할아버지는 자신을 위해 마지막 예배를 드려달라고 했습니다. 그 예배드린 날 밤에, 할아버지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알고보니, 할아버지는 이미 온 몸에 암이 퍼진 상태였다는 것입니다.   감기에서 일어나셨더라면, 그 때부터는 암으로 인한 심한 고통을 받다가 죽을 수밖에 없었는데, 하나님께서는 감기로 인한 심장마비로 그분을 편안히 모시고 갔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그분이 마지막 6개월동안 주님을 위해 선교지에서 예수 사랑을 실천하며 헌신했을 때, 전혀 아프지 않았었다는 것입니다.

 

육신의 어떤 연약함도 이기고, 육신을 강건케 하는데 가장 중요한 약은 사랑약었습니다. 예수 사랑을 온 세상에 실천할 때, 우리는 주어진 시간동안 강건한 삶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선교대회 첫 날 주일입니다.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선교에 모두 헌신하셔서, 평생 사랑약을 수시로 복용하심으로 강건한 삶을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