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이언스의 태동기에는 세계 선교의 사역을 완수하여, ‘왕을 이 땅에 모셔오고자’하는 꺼지지 않는 열정이 있었습니다. 그 후 수십, 수백의 사람들이 맨 처음 아프리카로 떠났던 첫번째 선교팀이 모두 병으로 죽어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신을 드려 선교사로 자원했습니다.
12개월만에 뉴욕에서 바다를 건너갔던 일곱명중 4명이 열병으로 죽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배타고 선교지로 떠나는 선교사들은 거의 모두 죽게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초기 선교사님들중에는 아예 자기가 죽어 들어갈 관에 선교지에서 쓸 물건들을 넣어가지고 선교지로 배타고 떠나기도 했습니다. 그런 헌신을 보면서, 초기 얼라이언스 가족들은 이 선교 지원자들을 선교지에 보내기로 결단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저들은 선교사님들을 위해 필요한 선교 기금을 모을 수 있었을까요?
1891년 얼라이언스 뉴욕 지부에서, 뉴욕주 ‘둥근 호수’라고 불리는 장소에 있는 감리교 캠프에서 ‘경건한 삶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이 모임은 약 11일간 성경의 가르침과 ‘경건한 삶’에 관한 내용들을 주로 다루는 세미나였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이틀은 그 도시내의 전도와 해외 선교에 관한 문제들을 다루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날 이른 아침 성경 공부로 시작하면서, 강사 목사님은 참석자들에게 뜻밖에 담대한 도전을 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10년안에 복음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것이 가능한지’ 물었습니다. 그 질문이 불을 당겼습니다. 강사 목사님의 도전에 사람들은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업을 완수하는데 필요한 복음 전도자가 되겠다고 앞 다투어 자원했습니다. 어느 목사님은 자기의 어린 딸을 제단에 내려 놓고, 하나님께서 그 딸을 선교사로 세워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거의 모든 사람들이 세계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서원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얼마쯤 지났을 때, 루이제 세퍼드라는 비교적 믿은지 얼마되지 않은 여성이 깜짝 놀랄만한 일을 했습니다. 그녀는 새로운 선교사를 한 사람 더 보내기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보석을 주님께 선물로 다 드렸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드린 예물의 가치는 1사람의 선교사를 보내는데 드는 경비의 반 정도였기에, 그분은 누군가 나머지를 채워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 가지고 있던 핀, 반지, 시계, 장식품, 그리고 귀중품들을 예물로 선교사를 위한 제단에 내려놓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후원금을 제단에 놓았습니다. 이렇게 그 날 모인 예물은 1명이 아니라, 네 명의 선교사를 보낼 정도로 많은 액수였습니다. 그와 같이 일이 그 후에도 반복되어 일어났습니다. 이유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모든 것- 그들의 생명과 예물과 소유가 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분들은 모두 하나님의 청지기로 부름을 받았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얼라이언스는 처음부터 ‘우리는 하나님의 청지기입니다’ (We areGod’s stewards)라는 뚜렷한 핵심 가치를 붙들고 아낌없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세계 복음화를 위해 드리며, 세계 선교에 헌신했습니다. 다윗은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주의 영광을 위해 드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늘 우리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드려, 세계 복음화의 사명을 온전히 이루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2015.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