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가난한 양부모 아래에서 자란 평범한 대학교 중퇴생이었던 스티브 잡스를 세계 최고의 기업중 하나인 애플 창업자로 만든 습관이 하나 있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매일 아침 거울 앞에서,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만약 오늘이 나의 마지막 날이라면, 나는 오늘 하려고 하는 그 일을 하길 원하는가?” 이 질문에 대해 만일 몇 일간 계속 “아니오”라는 대답이 나오면 그 때는 무언가 변화를 주어야 할 때라고 판단하고, 다르게 살았다고 합니다. 이런 스티브 잡스의 삶의 태도가, 오늘날 애플을 혁신의 아이콘으로 만들고, 애플 컴퓨터에 이어서, 아이팟, 아이패드,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가히 혁명적 제품들을 연달아 출시하며, 기업 생태계의 판을 새롭게 짜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 냈습니다. 우리는 스티브 잡스가 매일 아침 거울앞에 서서, ‘만약 오늘이 나의 마지막 날이라면, 나는 오늘 하려는 그 일을 하겠는가?’라는 질문으로 하루를 시작했다는 사실을 통해서, 두가지를 깨닫게 됩니다. 하나는 반복되는 좋은 삶의 습관이 남다른 인생을 만들고, 둘째는 좋은 질문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묻는 습관적인 좋은 질문이 좋은 인생의 방향을 만들어, 풍성한 삶의 열매를 맺게 하는데, 그리스도인들도 매일 매순간, 하나님과 사람앞에서 ‘습관적으로 해야 할 좋은 질문’이 있습니다. 그건, “만약 내가 예수님이라면, 나는 지금 하려는 그 말을, 그 생각을, 그 일을 하겠는가?”입니다. 우리가 늘 습관적으로 범사에 예수님을 의식하여,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려 하면, 우리의 미래는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신앙생활의 목적은, ‘예수님을 닮는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말하고 생각하고 행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닮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리스도를 닮지 않은 말과 행동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아무런 힘과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나 온유하고 겸손하시며, 섬김의 왕이신 예수님처럼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역사가 우리를 통해서 이 땅에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신약 성경의 거의 절반이나 기록한 사도바울이 당시 세계라고 여겨졌던 로마 제국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씨를 뿌리며, 오늘날까지 전 세계에 복음이 전해지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는 일에 기초를 쌓을 수 있었던 비결은, 그가 늘 예수 닮기를 원하는 신앙 습관으로 살았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는 늘 이렇게 자신에게 묻고 대답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갈 2:20) 사도바울은 진정, 자신의 삶이 예수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예수로 충만한 삶을 살기를 소망했고, 그렇게 살려고 매일 매 순간, 자신에게 물었습니다.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면, 지금 내가 하려는 말과 생각과 행동을 하겠는가?” 그리고 “아니오”라는 판단이 서면, 그 말과 생각과 행실을 그치고 다르게 살았습니다. 사도행전, 16장에 보면, 사도바울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려고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쓸 때, 예수의 영이 허락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예수님께 순종하여 기꺼이 자기의 행로를 바꾸어, 유럽 대륙인 마게도냐로 넘어갑니다.
사도바울은, 늘 예수님앞에 깨어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도 스티브 잡스처럼, 매일 아침 일어나 거울앞에 서서, “내 안에 그리스도가 계시다면 내가 오늘 하려는 일을 하겠는가?”라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내 안에 계신 예수의 영이 아니라 하면, 그는 행로를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뒤를 따라 살았습니다. 그 때, 세상이 변했습니다. 그러므로 올 한 해, 습관적으로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면 지금 내가 하려는 말과 생각과 행동을 하겠는가?”라고 자신에게 물어 그리스도를 닮은 삶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데 존귀하게 쓰임받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2024.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