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동산교회 EM에 소속되어있는 이린이라고 합니다. 많 은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동산교회를 다녔습니 다. 동산교회에서 자라다 보니, 선교를 가는 것이 너무나도 자연스러 운 일로 저에게는 어릴 때부터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대학진학 전에 갔던 몇 번의 선교는, 선교의 영향력을 알지 못하고 갔다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 다. 마지막으로 갔던 6년전 선교와 온두라스 선교를 준비하는 지금 사이에 저 에게는 선교를 갈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매번 가지 않기로 결정한 한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선교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으로 변해서 돌아와야 한다고 많이들 말을 합니다. 저 또한 매번 돌아올 때마다, 더 감사하며 살겠다고, 더 겸손하게 모든 일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 짐하고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매번 선교 전의 똑같은 생활로 저는 돌아가게 되었고 그렇게 변하지 못하는 제 모습에 지친 저는, 선교를 더 이상 가고 싶 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지내기를 5년, 제가 대학을 졸업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제 인 생과 가치관을 바꿔주셨습니다. 오늘 날, 저는 브롱스에서 장애가 있는 학생 들을 가르치는 교사입니다. 처음 일을 하기 시작했을 때는, 정말 제가 일할 수 있는 최악의 곳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99%의 학생들이 빈곤 층입니다. 정부에서 주는 푸드 뱅크와, EBT카드에 의지하며 매일을 살아가는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또 그중 90%의 아이들은 정상적이지 않은 가 정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편부모 자녀들과 위탁가정 아이들입니다. 그리고 또 임시 주거지에서 사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과 일하는 것은 엄 청난 도전이였습니다. 뉴저지라는 작은 거품안에 살고 있던 저에게는 너무 큰 충격이었습니다. 매일 매일 집에 돌아와 울면서 하나님에게 말했습니다. 정말 너무 그만두고 싶다고. 제가 하고 있는 일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고. 그렇게 울부짖는 저에게 주님은 고린도후서 4장 18절 말씀을 보여주셨습니 다. “그래서 우리는 보이는 것을 바라보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봅니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그 후, 또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보 여주는 사랑을 통해서 이 아이들 마음에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씨를 심고 있다는 것을. 결국에는 이 아이 한명 한명이 그 씨앗을 가지고 열매를 맺는 나무로 자랄 것이라는 것을 저에게 알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고 나서는, 브롱스를 정말 죽도록 가기싫은 곳이 아닌 선교지로 보게 되었습니 다. 사실 미국의 공립학교에서 직접적으로 종교에 관해서 말하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매일 나누는 소소한 대화에서 그리고 저의 행동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저의 학생들이 정말로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닙니다. 정말 필요한 것은 많은 아이들은 태어나서 한번도 느껴 보지 못한 저희 아버지, 하나님만이 줄 수 있는 진실하고 영원한 사랑입니다. 그렇 게 저는 브롱스에서 만난 아이들을 통해서 알게된 새로운 관점을 가지고 이번 온두 라스 선교를 가겠다고 헌신하였습니다. 제가 그곳에서 짧은 시간동안 만나는 아이 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고 오는 것이 저의 목표 중 하나입니 다. 저희 팀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넘쳐서 저희가 온두라스에서 만나는 한사람 한사람에게 그 사랑과 은혜가 흘러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샬롬.